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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이정후 간만에 2타점 멀티히트... SF 짜릿한 '뒤집기'

관리자 각티비 2026-09-10 19:53 15 0
역전 적시타는 위트컴... WBC 한국대표팀 주역들 맹활약
1-6 뒤지다 8회 6득점 역전... 그야말로 '만화야구'
위트컴 경기 후 "이정후와 다시 뛰는 건 기쁨"6451016_1_254882d8.webp이정후. /사진=AP뉴시스

[STN뉴스] 배영수 기자┃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6으로 뒤지던 상황서 8회 6득점을 하는 '만화야구'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며 3연승을 달렸다. 이정후는 동점타 멀티 히트를, 셰이 위트컴은 결승타를 쳐내며 이날 승리의 주역들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시간으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정규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정후는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동점을 만들었던 적시 2루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또 위트컴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이날 위트컴의 안타는 8회 결정적인 역전 결승 적시타가 됐다.

이날 경기는 이정후도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도 7회까지는 '지는 경기'로 가는 듯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선발 블레이드 티드웰이 너무 부진했기 때문.

티드웰은 2회 놀란 고먼에게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한 뒤 3회엔 레오나르도 버날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위기 때마다 맞아나가며 결국 이날 4이닝 5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뒤이어 6회엔 수비 실책으로 재차 실점하며 6회가 끝난 경기 후반 1-6으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8회 세인트루이스 불펜 케이드 윈퀘스트를 상대로 폭발하기 시작했다. 드루 캐버노의 좌전안타 후 두 명의 타자가 아웃되며 2사에 몰렸지만 여기서부터 '기적'이 시작됐다.

브렛 해리스와 터너 힐이 사구와 볼넷 등으로 안타 없이 출루했고 만루 상황에서 엘드리지가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2,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6으로, 이어 바뀐 투수 호르헤 소리아노를 상대로 조나 콕스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힐의 홈 쇄도가 성공하며 4-6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서 이정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투 스트라이크까지 몰린 상황서도 침착하게 세 개의 볼을 골라내며 풀카운트를 만들자 승부가 들어온 투수의 공을 연속으로 파울 커트하며 걷어냈고, 이어 글어온 9구째 공을 그대로 받아쳐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로 6-6 동점까지 만들어낸 것.

여기에 후속타자 위트컴의 역전타가 나왔다. 위트컴은 소리아노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이번엔 중간 펜스를 때리는 1타점 2루타로 2루주자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국 샌프란시스코가 7-6으로 역전했고, 9회 마무리로 올라온 트렌트 해리스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해리스 전에 올라와 2이닝을 책임졌던 맷 윌킨슨이 승리투수가 됐다.

이정후는 이날 앞선 2회 좌전안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지난달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279에서 .281로 올랐다. .157의 위트컴도 서서히 감각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 위트컴은 "샌프란시스코로 올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 이정후와 다시 뛰는 거였는데, 오늘 연속 안타를 쳐서 더 기쁘고 특별하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위트컴과 이정후는 올해 3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대표팀 멤버로 호흡을 맞췄었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과 함께 시즌 성적 62승 85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순위는 그대로다. 12일부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홈으로 불러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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