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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오타니 정규시즌 마감 MVP 실패", 대신 팜 '최고의 호타준족'에 길 열어줬다...40-40 재목

관리자 각티비 2026-09-10 18:50 13 0
6446901_1_1e6b5b53.webpLA 다저스 팜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호수에 데파울라가 이번 주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다.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년 만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를 14대1로 크게 이긴 뒤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를 IL에 올리기로 했다. 그의 손에서 배트를 빼앗아 포스트시즌에 제대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공식 발표했다.

오타니가 빠진 자리에는 더블A 털사 드릴러스 외야수 호수에 데파울라가 채우기로 했다.

데파울라는 MLB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 전체 6위로 다저스 팜에서 순위가 가장 높다. 좌투좌타인 그는 올해 털사에서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501타수 152안타), 27홈런, 104타점, 106득점, 81볼넷, 87삼진, 31도루, OPS 0.948을 마크했다.

타격의 파워와 정확성, 베이스러닝 능력, 수비력과 어깨 등 5툴 플레이어로 성장세가 빠른 최고의 유망주라고 보면 된다. 언젠가는 오타니처럼 40홈런-40도루, 50홈런-50도루를 달성할 수 있는 재목이다.

다저스는 11일 하루를 쉬고 12일 론디포파에서 시작되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3연전에 맞춰 데파울라를 로스터에 등록하기로 했다.

6446901_2_8fbda09f.webp오타니 쇼헤이는 오는 9일부터 소급 적용을 받아 IL 기간 15일을 소화한다. Imagn Images연합뉴스오타니는 지난 9일부터 소급적용돼 IL 15일을 보내게 된다. 따라서 복귀 가능 시점은 오는 24일 이후다.

오타니의 부상 부위는 3개월이 넘은 왼쪽 무릎 통증과 8월 중순 이후 도진 오른팔 이두근이다. 오타니는 지난 4~7일 4경기 연속 결장하며 컨디션이 회복되기를 기다렸다. 나흘을 쉬고 지난 8일 신시내티와 홈경기에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그는 다음 날인 9일 신시내티전에 결장했다. IL 등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시간을 좀더 가져보자는 취지였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10일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9일 경기를 마치고 오른팔 이두근 통증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 로버츠 감독에 보고됐다. 8일 경기에서 스윙을 하다 통증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오타니의 IL행 소식을 알리며 "머리를 맞대고 '금요일에는 몸이 어떨 것 같아? 토요일에는 또 어떨 것 같아?'라고 얘기를 나눴다"며 "의료진, 트레이닝 스태프와 상의를 해봐도 오타니가 훨씬 좋은 상태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별로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출전에서 배제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다저스 구단과 로버츠 감독, 오타니 본인이 IL 문제를 놓고 얼마나 고민했는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로버츠 감독은 "내일 포스트시즌 경기를 한다면 오타니를 라인업에 넣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2주를 얘기하고 있는 건데, 이 기간이 상당하다고 생각하고 오타니는 지금보다 훨씬 좋은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6446901_3_b031529f.webp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오타니 쇼헤이는 IL 등재를 놓고 최근 1주일 동안 치열한 고민을 나눴다. Imagn Images연합뉴스오타니는 올시즌 타자로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502타수 139안타), 30홈런, 80타점, 89득점, 80볼넷, 144삼진, 11도루, OPS 0.902를 마크 중이다.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해 85⅔이닝을 던져 8승2패, 평균자책점 1.97, 95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투수로는 지난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생애 첫 사이영상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으나, 무릎 부상 여파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8월 들어 이두근 부상에 목 통증까지 겹치면서 타격에도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오타니는 피칭 재활을 본격화한 지난달 9일 이후 타율 0.198(96타수 19안타), OPS 0.689, 34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투수와 마찬가지로 15일 IL을 적용받는다. 오타니가 복귀하게 되면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경기를 각각 남겨놓는다. 오타니는 복귀 직후엔 실전 감각 회복에 매달려야 한다. 5경기에서 온전한 타격 컨디션을 되찾기는 힘들다.

따라서 정규시즌은 사실상 마감했다. 6년 연속 30홈런, 1점대 평균자책점이 오타니의 2026년 시즌 투타 성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4년 연속 및 생애 5번째 MVP 등극은 실패다. 포스트시즌서는 타자로만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힘을 보탠다.

6446901_4_c2a8de93.webp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년 만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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