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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1조7654억짜리 돔구장 맞아? 경기 중 쥐가 뛰어다녔다…전날엔 관중석에도 출몰

관리자 각티비 2026-09-10 17:00 16 0
6441449_1_cc6e5fca.webp스포츠조선DB6441449_2_7c5710dd.webp스포츠조선DB[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만 타이베이돔에 쥐가 나타나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미러뉴스, TSNA 등 대만 매체들은 9일(한국시각) 타이베이돔에서 펼쳐진 대만 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웨이취안 드래곤스전 도중 외야에 쥐가 나타나 경기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경기가 한창이던 8회말 시작 전 1루측 웨이취안 더그아웃 쪽에서 갑자기 쥐가 경기장으로 뛰어 들었고, 1루 베이스로 달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곧바로 투입된 경기장 관계자들이 종이상자로 쥐를 잡으면서 해프닝은 일단락 됐다.

경기장에 야생 동물이 나타나는 건 꽤 흔한 일이다. KBO리그에서도 고양이 등이 가끔 경기장 안으로 난입해 이를 잡기 위해 관계자들이 진땀을 흘리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쥐가 나타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미러뉴스는 '이 경기 전날에도 SNS상에서 타이베이돔 관중석에서 쥐를 봤다는 일부 관중들의 제보가 있었다'며 '네티즌들은 타이베이시 정부와 장완안 시장이 쥐 박멸 캠페인을 시작한 지 4개월 가까이 됐음에도 성과가 나오기는 커녕 타이베이돔에 쥐가 나타나는 일을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6441449_3_56e174cb.webp스포츠조선DB2023년 개장한 타이베이돔은 413억대만달러(약 1조7654억원)를 들여 건설한 폐쇄식 돔구장이다. 야구 경기 시 최대 4만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콘서트 및 쇼핑 시설 등 복합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2024 프리미어12,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라운드를 치른 바 있으며, 현재 CPBL 중립구장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개장 3년 밖에 되지 않은 구장에 쥐가 출몰하면서 위생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만 자유시보는 '타이베이돔 측은 정기적으로 해충 방제 및 설치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예방 및 방제 범위를 더 확대하고 전면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타이베이시 체육국도 '타이베이돔에 즉각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환경 예방 조치를 엄격하게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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