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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그땐 본인도 동의했어요", LAD 이제야 오타니 IL 등재...뒤늦은 후회와 과욕, 24일 이후 복귀 가능

관리자 각티비 2026-09-10 15:53 14 0
6439016_1_74426219.webp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결국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오른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무릎과 오른팔 이두근 통증을 호소해 온 오타니를 15일 IL에 올리고, 대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외야수 호수에 데파울라를 불러올리기로 했다.

데파울라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3연전이 시작되는 오는 12일 빅리그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타니가 IL 신세를 지는 것은 다저스 이적 후 처음이며,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3년 9월(복사근) 이후 3년 만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를 14대1로 크게 이긴 뒤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IL 오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무릎과 이두근 상태가 온전치 않기 때문이었다. 이어 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치면서 타격감이 정상치에서 상당한 거리가 있음을 암시했다.

6439016_2_d11530fa.webp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오타니는 9일 신시내티전에 또 다시 결장해 IL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10일 신시내티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현지 매체들에 전했다.

그렇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오타니의 몸 상태는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 전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나흘을 쉬고 출전해 4타석에 들어섰는데, 그 과정에서 다시 이상 증세를 느껴 더는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은 실망스럽다"며 "물론 결장 기간이 15일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 본인에게 최선인 것이 팀에도 최선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며 IL 등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결국 경기 후 오타니를 15일 기간의 IL에 올리기로 최종 확정한 것이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투수와 마찬가지로 15일 IL을 적용받는다. 오타니는 최근 팀이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결장했다.

다저스는 11일 하루를 쉬고 12일부터 론디포파크에서 마이애미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오타니는 12일부터 IL에 공식 등재되며 9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따라서 그가 복귀할 수 있는 시점은 오는 24일 이후다. 그때가 되면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경기를 남겨놓는다.

늦은 감이 있다. 로버츠 감독은 "지금 되돌아 보면 그를 그 시점에 IL에 올렸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당시에는 우리 모두 4일 휴식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선수도 그에 동의했었다"고 밝혔다. 그 시점이란 첫 결장일인 지난 4일이다.

6439016_3_39de81b1.webp오타니 쇼헤이. Imagn Images연합뉴스오타니는 올시즌 타자로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502타수 139안타), 30홈런, 80타점, 89득점, 80볼넷, 144삼진, 11도루, OPS 0.902를 마크 중이다.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해 85⅔이닝을 던져 8승2패, 평균자책점 1.97, 95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투수로는 지난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생애 첫 사이영상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으나, 무릎 부상 여파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8월 들어 이두근 부상에 목 통증까지 겹치면서 타격에도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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