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부상자 명단 등록도 선택지" 오타니, 또 어깨 통증...오늘도 빠졌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 이도류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다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부상자 명단 등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최근 몇 주 동안 오른쪽 이두근과 왼쪽 무릎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섰던 오타니는 이틀 전 타격 과정에서 다시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월요일 경기에서 한 차례 스윙을 한 뒤 느낌이 좋지 않았고,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며 "오늘은 휴식을 주고 이후 오타니와 의료진이 함께 모여 다음 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오는 1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시리즈를 시작한다.
오타니는 지난 9일 타격 훈련을 소화했고, 대타 출전도 가능한 상태였으나 경기 후 트레이닝 스태프에게 오른팔 상태를 알렸다. 이에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에게 몸에 이상이 생길 경우 즉각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츠 감독은 "나흘을 쉬고 돌아온 뒤 4차례 타석에서 다시 불편함을 느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점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9월에 오타니가 최상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저스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에는 부상자 명단 등재도 포함됐다. 로버츠 감독은 "15일을 빠져야 한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오타니에게 가장 좋은 것이 우리 팀에도 가장 좋은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서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오타니를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은 결정을 아쉬워했다. 그는 "돌아갈 수 있다면 오타니를 부상자 명단에 넣었을 것"이라며 "그때는 나흘 정도 휴식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며 후회했다.
오타니는 부상 여파로 투수로는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지명 타자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하는 선수다. 그는 최근 심각한 부진에도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30홈런 80타점 OPS 0.902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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