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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169km 레이저 송구 실화냐! 눈앞에서 홈런 삭제당한 테오스카…"영상 돌려보고 나도 웃었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09 22:02 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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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진기한 장면은 3회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신시내티 중견수가 몸을 날렸지만 공을 잡지 못했고, 타구는 그대로 외야 펜스까지 굴러갔다.

에르난데스는 그 틈을 타 빠르게 3루까지 내달렸다. 그러자 다저스 3루 코치는 팔을 힘차게 돌리며 홈까지 들어가라는 신호를 보냈다. 에르난데스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홈을 향해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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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시내티의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의 어깨가 이를 막았다. 중계 플레이에서 공을 잡은 그는 2루 베이스보다 훨씬 뒤쪽에서 홈을 향해 강력한 송구를 뿌렸다. 공은 그대로 포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에르난데스는 여유 있게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데 라 크루즈가 홈으로 던진 공은 시속 105.3마일(약 169.4km)이 찍혔다. 미국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이는 2016년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힉스가 기록한 시속 105.5마일(약 169.8km)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송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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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도 데 라 크루즈의 수비를 인정했다. 경기 후 그는 "정말 필사적으로 뛰었다. 홈까지 들어갈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나를 아웃시킬 수 있는 선수는 아마 그 정도밖에 없을 것이다. 상대의 좋은 플레이를 칭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직접 영상을 확인한 뒤에는 웃음까지 터졌다. 에르난데스는 "처음에는 정말 아깝게 아웃됐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상을 다시 보니 '아, 안 됐네'라는 생각이 들어 웃어버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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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홈런을 빼앗긴 에르난데스는 다음 타석에서 곧장 아쉬움을 씻었다. 2-2로 맞선 5회 2사 1, 2루에서 역전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결승타를 만든 에르난데스는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도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승리로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7'까지 줄였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7이라는 것을 알게 된 정도일 뿐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매일 이곳에 와서 준비하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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