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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친정팀 비수 꽂나 했더니'…김하성, 3경기 연속 침묵→선발 제외 '친정팀 맞대결 무산'

관리자 각티비 2026-09-09 14:18 28 0
6366996_1_3723519b.webpAP연합뉴스[SC포커스] "방출 굴욕 안긴 친정 만났는데…" 김하성, 8타수 무안타 침묵 끝 '결국 벤치행'… 타율 0.110 추락, 애틀랜타도 1-7 완패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자신을 매몰차게 웨이버 공시했던 '친정팀'을 상대로 설욕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진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채 더그아웃에서 씁쓸하게 팀의 완패를 지켜봤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경기 종료 때까지 교체 출전 기회도 얻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탬파베이 타선에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며 1대7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는 김하성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매치업이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389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탬파베이에서의 시간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어깨 수술 재활이 길어지며 복귀가 늦어졌고, 복귀 후에도 타격 부진과 잔부상이 겹치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김하성은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2차 FA를 맞았고 애틀랜타로 둥지를 옮긴 뒤 처음으로 마주한 친정팀과의 일전이었다.

하지만 애틀랜타 월트 와이스 감독은 우완 선발 프레디 페랄타를 맞아 김하성을 벤치에 앉히고 마우리시오 두본을 유격수로 낙점했다.

김하성의 벤치행은 최근 급격히 식어버린 타격 페이스 탓이다. 김하성은 지난달 27일 LA 다저스전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기점으로 9월 2일 워싱턴전 3안타, 3일 시즌 첫 장타를 때려내는 등 6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OPS 0.882를 휘두르며 완벽한 반등을 알리는 듯했다.

6366996_2_92022d35.webp연합뉴스6366996_3_f4fa78de.webpUPI연합뉴스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4연전 중 3경기에 출전해 8타수 무안타 4삼진 1타점으로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로 들어오는 빠른 공에 방망이가 헛돌거나 타이밍이 늦는 올 시즌의 고질적인 약점이 다시 노출됐다.

간신히 1할대로 끌어올렸던 시즌 타율은 정확히 100타수를 채운 시점에서 0.110까지 미끄러졌다. 안타 1~2개 차이로 다시 '0할대 타율'로 곤두박질칠 수 있는 벼랑 끝 위기다.

김하성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애틀랜타의 경기 내용도 무기력했다. 1회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맷 올슨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냈을 뿐, 이후 탬파베이 투수진에 철저히 묶이며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반면 마운드는 1회 카미네로의 솔로포, 3회 힉스의 투런포, 8회 디아스의 솔로포 등 홈런 세 방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최근 4경기 1승3패로 주춤한 애틀랜타(85승 60패)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는 지켰지만, 디비전시리즈 직행권이 걸린 내셔널리그 1·2위 밀워키(89승 56패), 다저스(87승 57패)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하며 빨간불이 켜졌다.

포스트시즌 단기전을 앞두고 주전 유격수 자리를 굳혀야 하는 중대한 시점. 반짝 활약 뒤 다시 찾아온 타격 가뭄을 깨뜨리지 못한다면, 김하성의 입지는 가을야구가 다가올수록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6366996_4_f96428b6.web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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