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168.2㎞ 어마무시한 강속구 돌아왔다! 6⅓이닝 9K, PCA는 40-40까지 도루 -4
밀워키 브루어스 에이스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9일(한국시각)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등판해 7회 1사후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UPI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강력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후보인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최악의 피칭 기억을 떨쳐내며 팀에 중요한 승리를 선사했다.
미저라우스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앗으며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밀워키는 연장 승부 끝에 4대3으로 역전승했다.
직전 등판인 지난 3일 만났던 컵스 타자들을 이번엔 제대로 혼을 내줬다. 당시 미저라우스키는 4이닝 동안 5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올시즌 최다인 5실점, 5자책점을 안아 평균자책점이 1.97로 치솟았다. 4개월 가까이 유지해온 1점대 평균자책점이 붕괴될 위기였다.
그러나 6일 만에 다시 만난 컵스 타자들의 배트를 무기력하게 만들며 평균자책점을 1.95로 낮췄다.
14승5패를 유지한 미저라우스키는 여전히 양 리그를 합쳐 평균자책점, 탈삼진(236개), WHIP(0.80), 피안타율(0.156) 등 4개 부문서 1위를 달렸다. NL에서 사이영상 경쟁자로 꼽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크리스 세일은 평균자책점 2.10에 14승9패, 150이닝, 184탈삼진, WHIP 1.01, 피안타율 0.219를 마크 중이다.
밀워키 브루어스 에이스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9일(한국시각)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PCA가 7회말 미저라우스키의 커브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때리고 있다. UPI연합뉴스1회초 컵스 리드오프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을 삼진처리하며 기세등등한 출발을 알렸다. 공 3개 모두 101.5마일의 강속구였다. 103.7마일 직구가 가운데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날아들자 PCA의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그러나 스즈키 세이야에 중월 2루타를 얻어맞은 미저라우스키는 2사후 마이클 부시에 우전적시타를 허용하고 첫 실점을 했다. 이어 니코 호너에도 우전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에 몰렸으나, 이안 햅을 풀카운트에서 102.4마일 강속구를 가운데로 뿌려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1-1 동점이던 2회에는 선두 맷 쇼에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 세 타자를 삼진, 삼진, 내야뜬공으로 잡고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를 10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막은 미저라우스키는 4회 역시 3타자로 요리했다. 1사후 햅과 쇼를 연속 100마일 안팎의 강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1-1 균형이 이어지던 5회 2사후에는 PCA에 커브를 낮게 던지다 우전안타을 내주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스즈키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PCA는 시즌 36번째 도루를 성공하면서 앞으로 4개를 보태면 41홈런과 함께 역대 7번째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PCA가 7회말 우전안타로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밀워키는 이어진 5회말 2사 1,2루에서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우전안타 때 2루주자 잭슨 추리오가 홈에서 태그아웃돼 1-1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밀워키 벤치가 챌린지를 포기할 정도로 눈에 띄는 태그아웃이었다. 추리오의 홈 터치가 어설펐다. 미저라우스키는 6회 1사후 부시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호너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7회 선두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풀카운트에서 7구째 99.6마일 직구를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찔러넣어 루킹 삼진으로 잡은 미저라우스키는 투구수 93개를 찍고 채드 패트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63개를 던진 직구 스피드는 최고 104.5마일(168.2㎞), 평균 100.7마일로 시즌 수준(평균 100.6마일)을 회복했다. 100마일 이상은 42개였는데, 직구의 헛스윙 유도 비율은 50%에 달했다.
밀워키는 1-3으로 뒤진 9회말 2사 1루서 추리오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말 1사 만루서 루이스 라라의 끝내기 좌전적시타를 앞세워 4대3으로 승리했다. 90승56패를 마크한 밀워키는 양 리그를 합쳐 승률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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