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100일 만의 복귀, 쏟아지는 환호성…양키스 저지, 부상 털고 돌아왔다
100일만의 복귀전을 치른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AP연합뉴스[스포츠경향 김하진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애런 저지가 오른쪽 갈비뼈 피로 골절 부상을 떨치고 복귀전을 치렀다.
저지는 9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저지는 전날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했다. 그가 빅리그 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 5월 31일 이후 100일 만이다.
지난 4월 27일 휴스턴 전에서 수비를 하다 오른쪽 옆구리를 다친 저지는 이후에도 통증을 참고 출전을 이어갔으나 결국 6월 2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오른쪽 첫 번째 갈비뼈 피로 골절이라는 판정을 받은 저지는 8월 들어 본격적인 타격 훈련을 재개했고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전으로 이어지는 원정 경기에도 동행해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다. 저지 본인의 의사에 따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출전 없이 곧바로 현역 로스터에 복귀했다.
양키스는 경기 전까지 81승 62패, 승률 0.566으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에 4경기 뒤진 2위에 자리했다. 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보스턴에 2경기 앞선 1위다.
정규시즌을 19경기 남겨두고 지구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이어가는 양키스로서는 중심 타자 저지의 복귀가 중요한 전력 보강이 됐다.
이날 저지는 홈 관중의 환영을 받으면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으로 향하는 저지의 이름이 호명되자 관중석의 팬들은 일제히 기립해 환호했다.
저지는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선발 개브리엘 휴스를 상대로 5구째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관중들의 환호성은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복귀전에서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다.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저지는 우중간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인 6회말 1사에서는 콜로라도의 두 번째 투수인 왼손 마크 만프레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시속 151.3㎞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보다가 루킹 삼진을 당했다.
저지는 7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복귀전을 마쳤다. 이날 저지의 성적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이었다.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44(217타수 53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양키스는 5-3으로 승리하며 중요한 여정을 이어갔다.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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