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티비

스포츠 뉴스

해외야구 ‘8승·ERA 1.79’ 사이영급에서 결국 멈췄다…오타니 “타격까지 못하는게 가장 싫어”

관리자 각티비 2026-09-09 10:19 26 0
6358176_1_f7b4eeb5.webp연합외신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8승2패 평균자책점 1.79.

이 성적에서 오타니 쇼헤이(32)의 2026시즌 마운드가 사실상 멈췄다. 정규시즌뿐 아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투수 오타니를 볼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일본 언론도 일제히 ‘이도류 중단’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오타니 쇼헤이, 올시즌 투수 복귀 거의 가능성 없다(닛칸스포츠)’, ‘올시즌 투수 복귀 단념(스포츠호치)’, ‘투수 복귀 단념의 배경(스포니치)’ 등의 기사가 잇따라 노출됐다.

6358176_2_2a82aea5.webp연합외신
오타니는 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4경기 연속 결장 뒤 5경기 만의 복귀였다. 결과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하지만 경기 후 빅뉴스가 나왔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타격 쪽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MLB닷컴 역시 “공식적으로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지만 오타니 본인은 2026년 다시 던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실상 올해 투수 복귀를 접는 수순이다.

이유는 분명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고 투구 강도를 높일 때마다 다시 반동이 왔다.

6358176_3_c2aa117d.webpAP연합뉴스
풀카운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라이브BP를 소화하며 복귀 속도를 높였다. 이후 이틀 동안 투수 훈련을 쉬었고, 애틀랜타에서 다시 캐치볼을 한 뒤 28일 디트로이트에서 불펜에 섰다.

그러나 투구는 17개에 그쳤다. 당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0일께 실전 복귀 가능성까지 언급했지만 불펜 투구 이후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졌다. 이후 오타니는 투구 프로그램을 다시 중단했다.

오타니는 당시 상황에 대해 “강도가 올라가면 반동이 돌아오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투수로 전력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고 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오타니가 투수 복귀를 무리하게 추진했다가 타자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을 다저스가 가장 우려했다고 전했다.

6358176_4_8cb40ce1.webp연합외신
오타니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무리해서 타격 쪽에서도 나가지 못하는 게 가장 싫었다는 것이 구단의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즌 전 기대와 비교하면 아쉬움은 더 크다. 오타니는 2023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을 거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투수로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5.2이닝을 던지며 8승2패, 평균자책점 1.79, 95탈삼진, WHIP 0.95를 기록했다. 한때 사이영상 경쟁 후보로까지 거론될 정도였다.

6358176_5_d8b81809.webp연합외신
하지만 지난 7월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마지막 등판이 됐다.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문제가 이어졌고 목 부위 불편함까지 겹쳤다. 투구 재개와 중단을 반복하면서 결국 9월까지 실전 마운드에 돌아오지 못했다.

오타니도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닛칸스포츠는 투수 복귀가 어려워진 데 대해 오타니가 “아쉽다. 그것도 포함해 올해 1년의 반성점”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복귀를 시도했던 과정 자체를 후회하지는 않았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그는 “적절한 타이밍에 승부를 걸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결과 올해는 잘되지 않았다는 느낌”이라고 돌아봤다.

이제 초점은 타자 오타니로 완전히 옮겨간다. 올 시즌 타격 성적은 502타수 139안타, 타율 0.277, 30홈런, 80타점, OPS 0.901이다.

6358176_6_e19a8ce2.webpAFP연합외신
최근 타격감은 좋지 않다. 부상 여파 속에 장타 생산이 떨어졌고, 7일 복귀전에서도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오타니는 투수 복귀를 강행해 타격마저 잃는 것보다는 방망이에 집중하는 쪽을 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반쪽짜리 투수’가 되는 대신 건강한 타자로 남는 쪽을 결정 한 것. 2026년의 이도류는 사실상 여기서 멈췄다. [email protected]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