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원더키드에서 월드컵 스타"로…황인범, FIFA와 옛 동료들로부터 찬사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황인범이 멕시코전을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황인범(페예노르트)을 향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옛 동료들이 응원과 찬사를 쏟아 내 눈길을 끌었다.
FIFA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원더키드에서 월드컵 스타로"라는 제목으로 황인범을 치켜세웠다. 그도 그럴 것이 황인범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0-1로 뒤진 후반 22분 감각적인 플레이로 동점골을 만들었고, 후반 35분 오현규(베식타시)의 결승골도 어시스트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2015년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했던 알바로 실바(필리핀)는 FIFA와의 인터뷰에서 "황인범의 골을 보고 두 아이에게 '예전에 내가 저 선수와 함께 뛰었다'고 자랑했다"고 말했다.
실바는 "그는 18살 때도 남달랐다.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선수였다"면서 "공을 받기 전부터 무엇을 할지 이미 알고 있었다. 정말 경이로운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와 미카엘 라우드루프(덴마크)를 섞어 놓은 듯한 선수"라고 극찬하며 "그는 항상 공을 받으려 했고, 공을 거의 잃지 않았다. 불가능해 보이는 패스도 해냈고, 강력한 슈팅과 뛰어난 득점 감각도 갖추고 있었다"고 했다.
2019년 캐나다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함께 뛰었던 욘 에리세(스페인)도 황인범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리세는 "황인범은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완성형에 가까운 미드필더였다. 양발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고 하체 힘도 엄청났다. 기술이 좋다고 해서 몸싸움을 피하는 선수도 아니었다"며 "매우 완성도 높은 미드필더"라고 말했다.
이어 황인범에 대해 "경기 이해도와 위치 선정 능력이 탁월했다. 전술적인 이해도가 매우 높았고, 뛰어난 기술까지 갖춘 정말 재능 있는 선수"라면서 "겸손하고 소탈했으며 누구에게나 친절했다.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침에 일어나 황인범이 경기 최우수 선수(POTM·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봤을 때 정말 기뻤다. 하지만 놀랍지는 않았다. 그는 원래 그 정도로 뛰어난 선수"라며 박수쳤다.
한편 한국과 멕시코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은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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