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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홍명보 “선수들 멕시코戰 자신감” vs “孫·李 잡을 비법 있어” 아기레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8 12:17 88 0
■ 내일 오전10시 결전 앞두고 회견

“멕시코, A조서 가장 강한 팀
2002년 4강 기록 넘고 싶다“

골키퍼·수비,긴 패스 연결로
뒷 공간 기습 침투 전략 준비

“손흥민·이강인 경계할 선수
황인범 플레이도 예의 주시“

1차전처럼 전방압박 나설듯
몬테스 출전 못해 수비 약점1662057_1_d4599b23.webp

사포판(멕시코) = 허종호 기자

홍명보(왼쪽 사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하비에르 아기레(오른쪽) 멕시코 대표팀 감독의 지략 대결로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1위가 갈린다. 홍 감독은 멕시코의 강한 전방 압박에 대응할 구상을 마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멕시코와의 대결을 하루 앞둔 18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들었다. 우리 선수들이 그 기록을 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베스트11 구상은 끝났다. 선수들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지난해 9월 멕시코와 경기를 한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과 오현규가 골을 넣은 가운데 멕시코와 2-2로 비겼다.

A조 1위 향방이 걸렸다. 나란히 1승씩을 챙긴 한국과 멕시코는 조 1위를 다투고 있다.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승점 다음으로 승자승 우선 규정이 적용되기에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32강 진출을 확정하고 조 1위까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멕시코는) 우리 조에서 가장 중요하고, 우리 팀 입장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며 “(1차전에서 이긴) 체코와는 전혀 다른 팀”이라고 설명했다.

아기레 감독도 한국전에 몰두하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전 경계 대상으로 손흥민과 이강인을 꼽으며 “둘은 아주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의 애제자다. 2022∼2023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함께했다. 그는 “이강인은 측면에서 안으로 침투하거나, 전체 필드를 본인 앞에 두고 편안하게 공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선수”라며 “우리가 미리 분석을 잘한 만큼 잘 수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기레 감독은 또 황인범을 유의 깊게 봤다고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사포판 이동 직전인 17일 멕시코시티에서 진행한 훈련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과 동일한 종류의 잔디에서 치러 적응에 중점을 뒀다.

한국과 멕시코의 대결은 탈압박과 압박의 싸움으로 요약된다.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활용해 2-0 완승을 챙겼다. 상대 골키퍼 혹은 수비수가 공을 잡으면 2∼3명의 공격수가 곧바로 달려들어 빌드업(공격 전개)을 방해하며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 기회를 포착하는 방식이다. 개인기와 패스 능력이 좋지 않으면 실점 위기가 잇달아 발생할 수밖에 없다.

압박을 피하기 위해서는 멕시코가 강점을 보이는 후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골키퍼 김승규와 수비진의 패스 능력이 준수하기에 후방에서 전방으로 긴 패스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게다가 멕시코는 195㎝의 장신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가 남아공전에서 퇴장을 당한 탓에 제공권 다툼에서 약점이 생겼다. 특히 멕시코는 전방 압박으로 수비 라인을 올려야 하기에 공간 침투에서 허점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 중심의 운용도 탈압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뛰어난 개인기술로 상대의 압박에서 벗어난 뒤 정확한 패스로 공격진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자신에게 상대 선수들이 쏠린 틈을 타 손흥민과 오현규 등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에게 패스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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