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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괴물의 붕괴' 어지간한 팀은 거기서 멘붕 빠졌을 것...하지만 LG는 달랐다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8 12:09 85 0
LG 필승카드 리오스 무너지며 아픈 패배
어지간한 팀은 그 상황에서 멘붕 오며 무너졌을 것
하지만 LG는 끝까지 추격 모드 전환하며 KIA 압박...왜 LG가 1위인지 알 수 있었던 경기1662047_1_a6299479.webp출처:LG 트윈스

(MHN 정철우 기자) LG는 17일 광주 KIA전서 패했다.

'괴물'이라 불렀고 200% 신뢰를 갖고 있던 필승 카드 리오스가 무너진 경기였기에 충격이 더욱 컸다.

리오스는 2-2 동점이던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계산은 첫 타자 부터 어긋났다.

8회말 KIA 선두 타자 김호령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출루 했다. 무려 159km가 찍힌 광속구였지만 최근의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보여줬다. 리오스의 빠른 공이 무조건 먹히지는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한 방 이었다.

다음 타자 김도영은 142km짜리 빠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적시타로 연결했다. KIA의 3-2 리드.

쐐기타는 나성범이 날렸다.

나성범은 초구, 156km짜리 바깥쪽 빠지는 패스트볼을 그대로 보냈다. 이어 158km짜리 패스트볼이 나성범이 가장 좋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낮은 곳으로 들어오자 무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가운데 담장을 넘겨 버리는 130m 짜리 대형 홈런. 나성범에게 13호 째 영광이 돌아왔다.

리오스가 던질 수 있는 거의 모든 구종이 안타나 홈런으로 이어졌다.

159km가 찍힌 패스트볼이 2루타가 됐고 142km짜리 고속 슬라이더는 적시타가 됐다. 나성범에겐 158km짜리 빠른 공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1662047_2_74fe12c3.webp출처:LG 트윈스

리오스는 팀에 엄청난 에너지를 불어 넣었던 투수다. 경기 중.후반 흐름을 장악할 수 있는 확실한 카드로 여겨졌다.

그런 리오스의 붕괴는 1패 이상의 의미가 될 수도 있었다. 어지간한 팀은 멘붕에 빠지며 팀 전체의 슬럼프까지 걱정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LG는 달랐다. 리오스가 무너졌지만 팀 까지 무너진 것은 아니었다. LG는 리오스 붕괴라는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내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힘을 지닌 팀이었다.

9회초 반격이 그 증거다.

KIA는 3점차 승부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 성영탁을 올렸다. LG는 확실하게 경기를 매조지겠다는 KIA의 의도를 무너트렸다.

선두 타자 문성주가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천성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찬스를 무사 2,3루로 불렸다. 이후 내야 땅볼 2개가 나오며 2점 추격.

물론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2사 후 송찬의가 안타로 출루 했지만 마지막 타자가 된 박해민이 삼진 아웃을 당하며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쳐야 했다.

1662047_3_eae6b5fa.webp출처:LG 트윈스

하지만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졌다는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그것도 상대 필승 카드를 상대로 끈질긴 면모를 보인 것은 분명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됐을 것이다.

리오스 붕괴라는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도 LG는 끝까지 LG 다운 야구를 했다. 성영탁에게 21구를 던지게 했던 것도 18일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발로 보직이 변경 된 장현식이 4.2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준 것도 앞으로 있을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대목이었다.

상처는 최소화하고 분위기를 바꾸며 경기를 마친 LG다. 왜 그들이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LG는 이날 패배 속에서도 많은 것을 가져가는 한 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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