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홍명보호 비공개 훈련장에 뜬 ‘수상한 드론’…미국도 골머리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등 선수들이 17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을 이틀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 비공개 훈련장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출연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공동개최국 미국에서도 월드컵 경기장 인근 드론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한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내 월드컵 개최 도시 11곳 중 8곳의 경기장 주변 비행금지구역에서 총 145건의 드론 무단 침입 사례를 적발했다.
DHS는 지역 경찰과 공조해 55대의 드론을 무력화하거나 추락시켰고 39대는 압수했다. 특히 애틀랜타 경기장 주변에서만 36건의 침범 사례가 확인됐다. 이 중 20건은 무력화 조치가 이뤄졌고 11건은 압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뉴저지 등 3개 도시 경기장은 이번 집계에서는 제외됐으나 연방수사국(FBI)은 이들 3곳의 경기장 주변에서도 드론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 나타난 드론들이 경기 방해 목적의 장치나 폭발물을 탑재하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미국, 캐나다와 함께 이번 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멕시코에서 드론으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두고 지난 1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약 1시간 30분동안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훈련을 시작하고 준비운동 진행 중 훈련장 상공에 불법 드론이 나타난 걸 대표팀 보안요원이 발견했다.
곧바로 현장 베이스캠프에 배치된 멕시코군 드론 차단 요원이 전파를 방사해 인근에 해당 드론을 추락시켰다.
추락한 드론 확보를 위해 대표팀 안전담당관과 현지 경찰, 군 병력이 추락 지점으로 신속히 이동했으나 도착 전에 조종자로 추정되는 외국인 남성 2명이 이미 드론을 수거해 도주했다. 들의 국적이나 신원, 드론을 띄운 목적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표팀에 파견된 국제축구연맹(FIFA) 안전요원은 멕시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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