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과달라하라 LIVE] 멕시코 아기레 감독, '옛 제자' 이강인 언급 "공 가지고 놀 수 있는 선수"

<베스트일레븐> 과달라하라(멕시코)-유지선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옛 제자' 이강인을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중 한 명이라며 칭찬했다. 공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선수이기에, 이강인에게 공이 가는 상황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멕시코는 오는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한국을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나란히 승점 3을 획득한 두 팀은 A조 선두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10명의 선수들이 지난 남아공전에서 월드컵 무대에 데뷔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 홈구장에서 월드컵 개막전을 치렀기 때문"이라면서 "20대 초반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긴장을 했지만, 경기에 들어가서는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라며 어린 선수들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1차전을 잘 치렀다고 평가했다.
멕시코는 지난해 9월 한국과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 멕시코는 라울 히메네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손흥민, 오현규에게 연속골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간신히 2-2로 비겼다.
당시 경기를 곱씹은 아기레 감독은 "한국은 공격 전환이 굉장히 빨랐다. 우리도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지난 1차전을 봤을 때, 한국의 공격 전환 속도가 여전히 빠르더라. 놀라웠다. 이에 대응해야 한다"라며 한국의 공수 전환 속도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게 위협적인 선수로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을 꼽았다. "손흥민의 속도, 그리고 이강인은 공간을 잘 쓰는 선수다. 체코전에서 득점하고 어시스트도 잘하는 선수(황인범)가 있었다"라면서 "지난 9월과 비슷했다. 2선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 황인범 모두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황인범은 도움도 잘하고 득점도 했기 때문에 우리와 유의깊게 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옛 제자' 이강인에 대해서는 "이강인의 경우는 오랜 시간을 함께 했었다. 굉장히 잘하는 선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한다. 내가 잘 알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라면서 "4-3-3 포메이션에서 윙어로 뛰는 경우가 많았는데, 안에서 침투를 하거나 공을 잡았을 때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이강인을 분석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고, 잘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발렌시아 시절에는 수비를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수비도 한다. 공을 소유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라며 성장한 이강인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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