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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와이스 이래서 기회 잃었나, '6년 통산 8승' 日 다녀온 우완이 올해만 6승 '대반전'…시즌 3번째 'QS+' 쾌투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8 11:26 1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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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 통산 8승에 그치고 일본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던 무명의 우완 투수가 올해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 가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피터 램버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램버트는 2회 콜트 키스에게 몸에 맞는 공, 4회 딜런 딩글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6회까지 다른 그 누구도 1루로 내보내지 않으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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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에 균열이 생겼다. 2사 후 케리 카펜터에게 솔로 홈런(10호)을 맞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 흔들리지 않고 7회를 직접 마무리하면서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램버트의 시즌 성적은 11경기 64이닝 6승 4패 평균자책점 3.23이 됐다. 규정 이닝을 못 채우긴 했으나 현재 팀 선발진에서 스펜서 아리게티(2.57) 다음으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이런 활약을 펼치는 램버트는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별다른 성과를 남기지 못한 무명의 선수다. 2019년 데뷔 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6시즌 통산 74경기(35이닝) 243⅔이닝을 던지며 8승 19패 평균자책점 6.28의 초라한 성적만 남겼다.

결국 2024시즌을 끝으로 방출된 후 일본프로야구(NPB) 무대에 도전했으나 큰 성과는 없었다. 지난해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소속으로 21경기 116⅓이닝 3승 11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평범한 기록만 남긴 채 재계약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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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돌아온 램버트는 휴스턴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후 '옵트 아웃(선수가 계약을 중도 해지)' 조항을 통해 FA 자격을 얻었지만, 계약 조건을 수정해 사흘 만에 다시 휴스턴과 계약했다.

반전이 시작됐다. 헌터 브라운, 이마이 타츠야 등이 죄다 부상자 명단(IL)으로 향했고, 휴스턴은 4월 18일 램버트를 빅리그로 불러올렸다. 그러더니 기대 이상의 투구를 선보이며 휴스턴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일본에서도 평범한 성과만 남긴 선수임을 고려하면 놀라운 활약이다. 이번 등판까지 올 시즌 벌써 3번이나 7이닝을 소화하는 등, 이닝 소화력도 나쁘지 않아 휴스턴 마운드에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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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램버트의 호투는 라이언 와이스의 입지 약화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다. 아리게티, 덩카이웨이 등 당초 계획에 없던 선수들이 선발 투수로 괜찮은 활약을 펼친 가운데, 램버트가 꾸준히 호투하는 건 말 그대로 '결정타'였다.

이런 가운데 와이스 역시 MLB에서 9경기(2선발) 26이닝 3패 평균자책점 7.62로 부진하며 끝내 트리플A로 강등당했고, 트리플A에서도 좋지 못한 투구를 펼친 끝에 지난 13일 양도지명(DFA) 조처되며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휴스턴 구단은 이날 와이스에게 웨이버 클레임을 신청하는 구단이 없었다고 밝히고, 그의 계약을 트리플A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완전한 마이너리거 신세가 된 것이다. '인생역전'에 성공한 램버트와는 여러모로 대비되는 길을 걷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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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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