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미국 국적’ 세터 오드리 박·OH 애나벨 박, V-리그 신인드래프트 도전
재미교포 선수인 세터 오드리 박과 아웃사이드 히터 애나벨 박은 오는 28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지명자의 모습. KOVO 제공프로배구 V-리그에 외국국적동포선수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8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리는 2026∼2027시즌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 세터 오드리 박(한국명 박혜린)과 아웃사이드 히터 애나벨 박(한국명 박주은) 등 58명이 참가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신인드래프트에 외국국적동포선수 외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50명, 대학교 재학생 6명도 참가한다.
V-리그에 해외 국적을 가진 동포선수의 참가는 최초다. 앞서 해외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V-리그의 문을 두드렸던 적은 있으나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적을 얻은 뒤 참가했거나 아시아 쿼터 자격으로 합류해 활약했다.
KOVO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22기 3차 이사회에서 새 시즌부터 외국국적동포선수의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했다.
KOVO 규약 제61조(외국국적동포선수)에 따르면 부모 중 최소 1명이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거나, 현재 대한민국 국적자의 자녀로서 외국 국적을 보유한 선수는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이에 미국 메이저리그배구(MLV) 출신 오드리 박과 58명 참가자 중 최연소(2009년생)인 에나벨 박이 처음으로 문을 두드린다.
외국국적동포선수는 국내 선수와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구단별로 시즌당 1명까지 선발할 수 있고 최대 2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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