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예능팀’아냐, 4명 V리그 입성…김연경, 아예 ‘제8구단’ 작정!
김연경과 인쿠시. 사진 | 인쿠시 SNS[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예능에서 만든 팀이 진짜 프로선수 4명을 배출했다. 이제 김연경은 선수 한두 명을 프로에 보내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아예 여자 프로배구 ‘제8구단’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11일 오후 9시10분 첫 방송되는 MBC ‘신인감독 김연경2’에서는 ‘경력감독’ 김연경과 필승 원더독스 2기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시즌1 원더독스는 방송용 프로젝트팀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결과는 방송을 넘어섰다. 시즌1에 출연했던 이나연, 인쿠시, 표승주, 구솔 등 4명이 V리그 프로팀에 영입됐다. ‘예능팀’에서 다시 프로 무대를 밟는 선수들이 실제로 나온 것이다.
김연경도 이 부분에 의미를 뒀다. 프로에서 방출되거나 새로운 기회를 찾는 선수들에게 원더독스가 또 다른 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래서 시즌2 목표는 더 커졌다. 이번엔 선수를 프로팀에 보내는 게 아니라 원더독스 자체를 프로팀으로 만드는 것이다.
목표는 여자 프로배구 제8구단 창단이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구단주가 될 기업까지 공개 모집한다. 시즌1 종료 이후 원더독스에 관심을 보인 기업들이 실제로 등장하면서 제작진 역시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사진|방송캡처배수진도 쳤다. 시즌2가 끝날 때까지 구단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을 만들지 않겠다는 각오까지 내놨다.
김연경 역시 다시 선수 선발부터 시작한다. 치열한 트라이아웃 끝에 가장 먼저 이름을 부른 선수는 인쿠시다. 시즌1을 거쳐 실제 V리그에 입성했던 인쿠시는 다시 원더독스 유니폼을 입는다.
인쿠시는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이 있어서 이번에는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혜인, 백채림, 한송희, 윤영인, 이진 등 시즌1 선수들도 다시 트라이아웃에 도전한다.
새롭게 꾸려진 원더독스 앞에는 상대부터 만만치 않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등 V리그 명문구단은 물론 동남아 프로팀과 신생팀 SOOP 수퍼스까지 기다리고 있다.
김연경은 오히려 자신감을 보였다.
“쉬운 건 아니지만 시즌1보다 시즌2가 더 자신 있는데…”
‘신인감독 김연경2’의 진짜 관전 포인트는 승패만이 아니다. 필승 원더독스가 방송이 끝난 뒤에도 존재하는 ‘진짜 8번째 구단’이 될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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