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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원팀' '일심동체' '용왕매진'…V리그 여자부 각양각색 출사표

관리자 각티비 2026-10-07 16:53 0 0
'디펜딩 챔프' GS 이영택 감독 "자신감 갖되 자만하진 않아야"
정관장 권순찬 "봄배구, 현 시점 목표"…김세진 "언더독 반란"8181003_1_2b4316c5.webp7일 열린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여자부 7개팀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원팀', '일심동체', '용왕매진'까지. 새 시즌을 개막을 앞둔 V리그 여자부 7개 팀이 각양각색의 출사표를 던지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2026-27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여자부 7개 팀 감독과 국내 선수, 외국인선수(아시아쿼터 선수) 등 21명이 참석했다.

이날 각 팀은 시즌 슬로건으로 꾸며진 마이크를 들고 미디어데이에 임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GS칼텍스는 '원팀 하나의 에너지' 준우승팀 한국도로공사는 '우리의 길은 하나'를 내세웠고, 현대건설은 '일심동체', 흥국생명은 '용왕매진(勇往邁進·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 IBK기업은행은 '새로운 도전을 향해'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신생팀 SOOP은 팀명에서 따온 '숲(쉽)게 봤다가 큰코다쳐',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문 정관장은 '봄 배구 간다, 정관장의 힘으로'를 내세웠다.

이영택 GS 감독은 "지난 시즌을 돌이켜보면 정규리그를 거쳐 포스트시즌까지 올라가면서 팀이 하나로 뭉쳐졌고, 그 에너지가 우승에 도움이 됐다"면서 "우승해 보니 많은 게 달라졌다.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바라보려 한다. 자신감은 있지만 자만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부터 도로공사를 이끌고 있는 김영래 감독대행은 "선수들, 코칭스태프, 사무국, 팬들까지 한마음으로 한 길을 걸어야 한다"면서 "기본기가 갖춰진 배구, 다양한 상황에서의 다양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8181003_2_406e92a3.webp이영택 GS 칼텍스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간판 양효진의 은퇴와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영입 등으로 많은 변화가 있는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양)효진이가 워낙 큰 자리를 차지했기에 어려움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우리만의 색깔이 있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있다. 잘 조화해서 위로 올라가 보겠다"고 말했다.

2025년 처음으로 경험한 V리그에서 준플레이오프 탈락을 경험했던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 팀의 평판이 썩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소문은 믿지 않는다"면서 "선수 누가 들어가도 공격할 수 있고, 힘이 떨어지지 않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일본 대표팀을 올림픽 메달까지 이끈 명장으로 기대를 모으는 마나베 마사요시 IBK기업은행 감독도 "나도 한국이 처음이고, 팀 전술적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향해가고 있다"면서 "데이터 배구를 많이 이야기하시지만, 결국 배구는 사람이 한다. 선수들의 열정이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8181003_3_4020e24a.webp김세진 SOOP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생팀 SOOP의 사령탑으로 돌아온 김세진 감독은 "언더독이 얼마나 무서운 힘을 발휘할 지 지켜봐줬으면 한다"면서 "다른 팀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보니, 블로킹과 수비 위치, 리시브 포메이션 등 수비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했다.

미디어데이 전날(6일) 감독직에 선임된 '2일 차 사령탑' 권순찬 정관장 감독은 "봄 배구를 목표로 잡은 건 현재 시점의 이야기"라며 "우리 팀이 앞으로 얼마나 무서운 팀이 될지 모른다.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여자부 7개 팀은 오는 11일 개막하는 KOVO컵에서 기량 점검에 나선다. 이후 이달 31일 HK흥국금융 V리그가 개막해 5개월 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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