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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자배구 정관장 새 사령탑, 권순찬 전 흥국 감독 낙점

관리자 각티비 2026-10-06 22:18 1 0
구단 "남녀 프로배구단 이끈 리더십 인정" 선임배경 직접 밝혀
'선수단 운영'은 물론 '구단 안팎 혼란 정리' 등 무거운 임무
흥국생명 감독 당시 당한 '석연찮은 경질' 명예회복 효과8134972_1_d9d6d512.webp권순찬 정관장 신임 감독(사진은 흥국생명 감독 시절.).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STN뉴스] 배영수 기자┃여자배구단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지난 1월 올스타 휴식기 중 발생했다는 팀내 코칭스태프의 부적절한 행위의 여파로 물러난 고희진 전임 감독에 이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지휘했던 권순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듯한 모습이다.

6일 정관장 구단에 따르면, 구단은 차기 시즌을 이끌 신인 사령탑으로 권순찬 감독을 선임했다.

정관장은 권 신임감독에 대해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로 성장을 끌어내는 지도자"라고 평가하고 "풍부한 지도경험과 선수육성 역량, 리더십이 팀의 조직력과 경기력을 강화해 구단을 새롭게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의 굴욕을 당했다. 그런데 시즌이 끝나고 한창 준비과정에 있던 지난 7월 코치 중 한 명이 선수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행위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배구계에 충격을 줬다.

당시 배구계 관계자 등의 전언들을 종합해 보면 지난 1월 정관장 선수단 회식에서 코치가 선수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는 것.

이후 구단 측이 낸 사과문이 진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오히려 배구팬들에 의해 비판 여론으로 잡혀갔고 팬들 중 일부는 정부 3개부처(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성평등가족부) 상대로 탄원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까지 팬들이 직접 밝히며 파장은 더 커졌다.

논란 이후 해당 코치는 사직서를 내고 팀을 떠났고, 고희진 전임 감독도 '책임지겠다'는 명목으로 지난 8월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안팎의 혼란 속에 권 신임감독이 부임하면서 권 감독은 사실상 '시즌 운영'과 동시에 '구단 안팎의 주변과 여론 정리'라는 쉽지 않은 임무를 해 나가야 하는 형국이 됐다.

권 감독은 "정관장의 감독을 맡게 돼 기쁘지만 한편으론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며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낼 것이며, 이를 통해 선수단과 팀이 함께 성장하고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과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 감독은 지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삼성화재 선수로 활동했었다. 은퇴 후 남자부 우리캐피탈, 대한항공 등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고 지난 2017년부터 2년 동안 KB손해보험 감독 경험이 있다.

여자부는 지난 2022년 4월부터는 여자부 흥국생명을 지휘했었다. 그러나 해를 넘긴 2023년 1월 2일, 정규시즌 3라운드가 끝난 뒤 갑자기 경질되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흥국생명 구단은 "(권 감독이)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헤어지기로 결정했다"는 급작스런 입장을 전달했으나 배구팬들의 공감대를 전혀 형성하지 못하며 구단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당시 권 감독의 선수 운용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해도 시즌 절반을 지난 시점서 당시 흥국생명은 2위로 괜찮은 성적을 냈었기 때문에 구단에서 지나친 무리수로 뜬금없이 경질을 한 게 야니냐는 비판 여론이 많았었다.

다만 정관장이 이번 권 감독의 선임에 대해 "남녀 프로배구 팀을 이끌며 만들어온 리더십을 인정했다"고 밝히며 당시 권 감독의 억울함(?)은 어느 정도 해갈되는 효과는 나온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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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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