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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아시안게임] '투지 만큼은 밀리지 않았다' 남자 대표팀, 이란에 2-3 아쉬운 패배…허수봉-임동혁 사력 다해 공격

관리자 각티비 2026-10-01 15:42 2 0
7773367_1_14c830f3.webp1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8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허수봉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오카자키[일본]=연합뉴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25위)이 2022 항저우 대회 챔피언 이란(19위)에 석패하며 아시안게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 이란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23-25, 25-18, 25-21, 20-25, 12-15)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순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대표팀은 1966 방콕 대회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한 차례도 빠짐없이 메달 획득에 성공했으나 2022 항저우 대회 때 7위에 그쳤고,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은 실패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경기력과 투지 만큼은 높이살 만 했다. 한국은 디펜딩챔피언 이란을 상대로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1세트는 접전 끝에 23-25로 내줬지만, 2세트에서는 완성도 높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란을 압도했다.

특히 '쌍포'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만 9득점을 합작하며 이란의 높이를 무너뜨렸다.

세트 점수 1-1을 맞춘 한국은 3세트를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채로운 공격이 돋보였다.

19-17에선 임동혁이 안정적인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20-18에선 이상현이 상대 허를 찌르는 중앙 속공으로 득점했다.

반면 이란은 연거푸 범실을 하면서 대비를 보였다.

그러나 체력이 문제였다. 한국은 발목 부상으로 임성진(국군체육부대)이 이탈하면서 한 명이 적은 상태로 이날 경기를 치러야 했고, 공격수들의 체력 분배를 원활하게 하지 못해 경기 막판 힘이 빠졌다.

4세트를 20-25로 내준 한국은 마지막 5세트마저 12-15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허수봉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점, 임동혁은 두 번째로 많은 18점을 기록하는 등 두 선수에게 공이 쏠렸다.

비록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한 희망을 발견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도 항저우 대회 준우승팀 중국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대표팀은 남은 일정 순위결정전에 나선다.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V-리그를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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