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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국제대회 맞나' 선수단 버스가 또 엉뚱한 곳으로…AG 조직위, 한국 남자배구 '수송 착오→훈련 취소' 공식 사과

관리자 각티비 2026-09-30 08:52 4 0
7698719_1_e1a35c83.webp [OSEN=제천, 박준형 기자] 25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한국과 브라질의 2차전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종료 후 남자배구대표팀이 미팅을 갖고 있다. 2026.07.25 / [email protected]

[OSEN=조은혜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수송 문제로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파키스탄 대표팀의 경기까지 지연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로이터 통신은 29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한국과 파키스탄 선수단의 수송 착오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조직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 팀 모두 잘못된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했다. 이로 인해 양 팀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전날(28일) 발생했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대만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오전 훈련을 계획했다. 그러나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훈련장이 아닌 오카자키 중앙공원 종합체육관으로 향하면서 훈련을 취소해야 했다.

파키스탄 대표팀도 수송 문제를 겪었다. 당초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경기를 위해 오카자키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버스가 훈련장이 있는 이누야마 방향으로 잘못 향했다. 조직위가 한국과 파키스탄 선수단의 버스를 잘못 배정한 것.

7698719_2_be68a784.webp [OSEN=나고야(일본), 박준형 기자]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진행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김동용·신유빈을 기수로 9개 종목 50명이 참가해 영문 국가명 순서에 따라 16번째로 입장한다. 아시안게임은 오는 10월 4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피날레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2026.09.19 / [email protected]

조직위는 "파키스탄 선수단은 경기를 위해 오카자키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선수단이 탄 버스는 훈련장이 있는 이누야마 방향으로 향했다. 이후 이동 경로를 바로잡았고, 파키스탄 선수단이 오카자키에 도착한 뒤 경기 시작 시간을 늦춰 경기를 진행했다"며 "경기 시작 시간을 늦춘 것이 선수단에 상당한 불편을 끼친 것은 분명하지만, 경기 일정을 조정함으로써 경기 자체는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파키스탄 대표팀 주장 무라드 제한은 버스 안에서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이번 일을 '또 다른 운영 미숙'이라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파키스탄 선수단이 잘못된 경기장에 도착한 상황을 영상으로 공유하며 수송 문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파키스탄은 수송 차질에도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달성했다. 한국 역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채 대만과의 경기에 나섰지만, 3-1 승리를 거뒀다. 29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2-3 석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란에 가까운 운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한국 남자 농구, 축구 대표팀도 잇따라 차량 배차 누락과 오배차 피해를 겪는 등 차질을 겪었다. 조직위의 사과에도 선수단의 피해가 반복되면서 대회 운영 전반의 허점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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