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졌지만 잘 싸웠다! 한국 남자배구, 풀세트 접전 끝에 중국에 2대3 석패…8강서 '디펜딩챔피언' 이란 만난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연합뉴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잘 싸웠다. 하지만 마지막 한방이 부족했다.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중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3(27-25, 23-25, 21-25, 25-22, 12-15)로 패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앞서 필리핀과 대만을 연파하며 이미 중국과 함께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 하지만 8강에서 이란을 피하고자 하는 두 팀의 혈투는 예고돼있었다.
이날 대표팀은 해결사 허수봉(현대캐피탈)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허수봉(17득점, 서브에이스 3개)을 비롯해 이상현(국군체육부대, 14득점 8블록) 임동혁(대한항공, 12득점) 임성진(국군체육부대, 10득점) 등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리베로 박경민이 중심이 된 수비 조직력도 정교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한방이 부족했다.
한국은 1세트 23-23에서 허수봉의 범실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다시 집중력을 되찾은 허수봉이 듀스를 만들었고, 다시 24-25가 됐을 때는 임동혁이 가세하며 치열한 듀스 승부를 이어갔다. 허수봉은 대포알 같은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어 범실을 유도했고, 그 다음엔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으며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연합뉴스2세트와 3세트에는 막판 상대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에 무너졌다. 4세트에는 임성진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 속에도 최준혁-이상현의 블로킹과 허스봉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기어코 승부를 파이널로 몰고 갔다.하지만 마지막 세트를 내주며 입술을 깨물어야했다. 4-8에서 8-8, 12-13까지 추격했지만, 빈틈을 노린 중국의 공격에 잇따라 무너지며 결국 패배했다.
8강전 상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팀인 이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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