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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FIVB 새 규정·자유계약 아시아쿼터·SOOP 수퍼스 첫선'… 2026 여수 KOVO컵, 10월 11일 개막

관리자 각티비 2026-09-29 13:39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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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배구가 전남 여수에서 2026-2027시즌의 화려한 전초전을 치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가 오는 10월 11일(일)부터 25일(일)까지 15일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는 여자부, 19일부터 25일까지는 남자부 경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컵대회는 국제배구연맹(FIVB) 기준에 맞춘 대대적인 경기 규정 개정과 함께, '자유계약제'로 전환된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이동, 그리고 여자부 제8구단 SOOP 수퍼스의 공식 데뷔 무대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관전 포인트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부터 FIVB 가이드라인에 맞춘 새로운 경기 규정이 코트에 적용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아웃 비디오 판독 기준이다. 기존의 '공의 접지면 최대 압박 상태' 기준에서 벗어나, 공이 바닥과 접촉하는 전 과정 중 어느 한순간이라도 라인에 닿아 있다면 'IN'으로 판정한다.

네트터치 역시 무조건적인 터치 지적 대신 선수의 '플레잉 동작(도약, 타격 및 시도, 착지, 다음 동작 준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경우에만 반칙을 선언하는 합리적 기준으로 개정됐다.

아울러 리시빙팀의 포지션 폴트 판정 시점을 서버의 볼 토스 순간에서 '서브 모션 시작 순간(스텝 및 팔다리 움직임)'으로 완화했으며, 캐치볼 판정은 FIVB 교육 지침에 따라 손바닥으로 공을 잡거나 궤적을 변경하고 밀어 넘기는 행위 등을 한층 엄격하게 걸러낼 방침이다. 세트 체인지 방식 또한 2세트 종료 후 코트를 교대하고, 5세트 진입 시 코인 토스 후 8점 도달 시점에 코트를 바꾸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도입 4년 차를 맞아 전면 자유계약제로 개편된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활약도 시선을 모은다. 구단의 영입 폭이 넓어지면서 전력 구성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남자부 7개 구단은 전원 새로운 얼굴을 선택했다. 대한항공은 일본 국적의 야마모토, 현대캐피탈은 중국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장추안을 영입했다. KB손해보험(타루샤), 한국전력(우스만), 삼성화재(왕빈)는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보강했고, 우리카드(마틴)와 OK저축은행(페이즈)은 이란 출신 미들블로커를 품었다.

여자부의 새 판 짜기도 흥미롭다. 정관장(중국 종휘)과 신생팀 SOOP 수퍼스(중국 이즈쉬에), 도로공사(일본 미미), IBK기업은행(일본 미와)이 뉴페이스를 발탁한 가운데 검증된 외인들의 '유니폼 바꿔 입기'도 관전 요소다. '메가 열풍'의 주역 메가는 현대건설로 둥지를 옮겼고,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자스티스는 흥국생명에 합류했다. 도로공사에서 3시즌을 활약한 타나차는 GS칼텍스로 이적해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벼르고 있다.

여자부 신생 구단 SOOP 수퍼스가 이번 컵대회를 통해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다. 초대 사령탑으로는 과거 남자부 신생팀 러시앤캐시(현 OK저축은행)를 이끌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2014-15, 2015-16) 신화를 썼던 김세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새 외국인 선수 오드리아나(OP/MB)와 아시아쿼터 이즈쉬에를 비롯해 전새얀, 고의정, 유가람 등 잔뼈가 굵은 국내 자원들을 대거 수혈하며 전력을 꾸린 SOOP 수퍼스가 창단 첫 공식 대회에서 김세진 감독 특유의 지도력을 앞세워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배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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