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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해외 클럽들과의 국내 연습경기 통해 담금질 이어간 현대캐피탈…전 포지션에 걸친 새 얼굴 발굴로 통합 우승에 재도전

관리자 각티비 2026-09-28 00:00 4 0
7549130_1_7261a899.webp현대캐피탈 레오(오른쪽)가 20일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서 열린 울프독스 나고야와 연습경기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비시즌 해외에서 팀들을 초청해 2026~2027시즌에 대비한 담금질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충남 천안시에 있는 클럽하우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서 지난달 29일부터 중국 프로팀 상하이 브라이트, 미국 대학팀 UC 어바인, 일본 프로팀 울프독스 나고야 등을 상대로 총 8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현대캐피탈은 2013년 히로시마 썬더스, 2017년 산토리 선버즈(이상 일본), 2023년 UC 어바인 등 매년은 아니지만 기회가 되면 해외 팀들을 클럽하우스로 초청해 합동 훈련과 평가전을 진행했다. 해외 팀을 데려오면 익숙한 환경서 담금질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66·프랑스)은 비시즌 내내 새 얼굴 발굴에 집중했다. 현대캐피탈은 블랑 감독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2024~2025시즌 통합 우승(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을 이뤄냈지만 2025~2026시즌엔 대한항공에 통합 우승을 내줬다. 날개 공격수 허수봉(28)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6·쿠바), 베테랑 미들블로커(센터) 최민호(37), 리베로 박경민(27) 등 주전들이 분전했지만 이들의 부담을 덜어 줄 자원이 부족했다.

7549130_2_c8499fef.webp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0일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서 울프독스 나고야와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블랑 감독은 2024~2025시즌 V리그 챔프전 우승팀 자격으로 나선 올해 5월 아시아배구연맹(AVC) 챔피언스리그서 그동안 백업에 머물렀던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이승준(26),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홍동선(25), 미들블로커 김진영(24) 등에게 충분한 출전 기회를 제공했다. 해외 팀과의 연습경기서도 이승준, 홍동선, 세터 이준협(25)과 김명관(29),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 장아성(24), 미들블로커 정태준(26)과 김진영, 리베로 오은렬(29) 등을 기용하며 팀의 전력을 두껍게 만드는 작업에 열중했다.

신장 200㎝가 넘는 선수가 즐비한 UC 어바인, 울프독스 나고야와 맞대결은 백업에 머물렀던 선수들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들이 가능한 많은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모든 연습경기를 5세트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상대 팀과 합의했다. 또한 다양한 실험도 진행했다. 김명관과 이준협을 동시에 투입해 코트에 세터를 2명 두는 전략을 펼치거나, 장아성에게 리베로 유니폼을 입히기도 했다.

블랑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팀이 흔들리는 순간이 온다. 백업 요원들이 주전들과 격차를 좁혀야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다”며 “해외 팀들과의 연습경기가 선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7549130_3_d43a9dfc.webp현대캐피탈 정태준(뒤)이 20일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서 열린 울프독스 나고야와 연습경기서 속공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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