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오피셜]"술집여자 같다, 노출증 걸렸냐" 악플에 울었던 신지은, 실력으로 당당히 16강 진출!..日-中 등…
사진캡처=신지은 SNS
사진=신지은 SNS 캡처[나고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비치발리볼 여자 대표팀 신지은(25)-김정아(24) 조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25일 마무리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비치발리볼 여자부 조별리그에서 D조 2위에 올랐다. 앞서 20일 일본 아이치현 헤키난 료쿠치 비치 코트에서 열린 조별리그 태국과 첫 경기에서 0대2(8-21 8-21)로 완패했던 신지은-김정아 조는 22일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에서 57분 혈투 끝에 2대1(21-23 21-15 18-16) 역전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1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신지은-김정아 조의 운명은 25일 경기에 달렸다. 말레이시아가 태국에 0-대(8-21 7-21)로 패하면서 조 2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8개 조에서 상위 2개 팀 16강에 진출한다.
신지은은 아시아게임 첫 승리에 이어 16강 진출까지 이뤄냈다.
사진제공=대한체육회신지은은 이번 댜회 최고의 핫 걸 중 하나다. 배구 명문 대구여고 출신의 신지은은 V리그 여자부 드래프트 신청서도 냈던 유망주였다. 하지만 드래프트 전 비치발리볼로 종목을 바꿨다. 진로를 바꾸자 운명도 바뀌었다. 2019년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월드투어 대구 대회에 나서는 등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했던 신지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관심은 독이 됐다. 비키니 사진과 빼어난 외모로 주목을 받자 악플이 뒤따랐다.
신지은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선수 생활에 대한 마음 고생을 털어놓기도 했다. 신지은은 특히 경기복으로 비키니를 착용하는 것에 대해 "비치발리볼에 관한 오해가 있는데, 사실 비키니를 입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그게 규정이 아니라 선택해서 입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그게 전통이자 멋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몇몇 사람들이 '노출병 걸렸냐?', '술집 여자 같다' 이런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일부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달리 신지은은 살아남기 위해 매일을 전쟁같이 싸웠다. 비치발리볼은 종목 특성상 무조건 모레에서 뛰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훈련 시설을 찾기가 쉽지 않다. 국내에는 한국비치발리볼연맹이 존재하지만, 유명무실하다. 설상가상으로 스폰서가 없다 해외 대회에 출전할때 마다 드는 비용을 직접 충당해야 했다. 스포츠 강사와 햄버거집 아르바이트 등을 병행해야했다. 사실 신지은은 3년 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선 4전 전패로 대회를 마치며 은퇴까지 결심했다. 하지만 이후 신지은의 경기 영상과 사진이 화제를 모으며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고, 후원사가 생기면서 다시 비치발리볼 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곱지 않은 시선을 멋지게 날려버렸다.
사진캡처=신지은 SNS신지은의 스토리에 아시아도 열광했다. 일본의 도스포웹은 23일 '신지은은 비키니 착용 논란 비방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도스포웹은 '신지은은 실력과 외모 양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선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약 12만7000 명에 달해 영향력도 큰 선수지만, 마이너 종목 특유의 고충도 있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고민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현재는 스폰서도 생겨 불편함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비방에도 굴하지 않고, 힘차게 전진하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대만까지 주목했다. 대만 '나우뉴스'는 '노출광이라는 조롱에 은퇴까지 생각했다! 한국 비치발리볼 여신 신지은, 8년을 버티고 아시안게임 첫 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힘들게 훈련했던 시절과 한때 은퇴까지 고민했던 그의 인생을 전하며, '신지은의 이야기가 깊은 공감을 얻는 이유는 단지 눈에 띄는 외모 때문만이 아니라, 비인기 종목에서 꿈을 지켜온 집념에 있다'고 전했다.
사진캡처=신지은 SNS중국 언론은 '믿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선수', '온갖 괴롭힘을 견디고 해낸 놀라운 승리'라며 호평하기도 했다.신지은의 외모도 빼놓을 수 없다. 일본의 'RBB 투데이'는 '한국의 아름다운 비치발리볼 선수 신지은의 근황이 화제'라고 전했다. 이어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사진 속 신지은은 가녀린 어깨 라인은 물론, 모델을 연상케 할 정도로 탄탄하게 다져진 운동선수 체형을 뽐내며 많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아하다,' '멋지다', '정말 좋아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고 전했다.
김남성 한국 비치발리볼 대표팀 감독은 "신지은-김정아 조의 16강 상대와 일정은 27일 예선을 모두 마친 뒤 결정된다"며 "최근 여자 비치발리볼은 중동 팀들의 강세가 눈에 띄는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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