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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오피셜] "노출병 걸렸냐" 폭언에 울었던 신지은, 16강 진출 확정! 해냈다…D조 2위로 토너먼트행 '당당…

관리자 각티비 2026-09-25 12:28 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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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여자 비치발리볼의 새 이정표가 세워졌다.

신지은-김정아 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비치발리볼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것이다.

조별리그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25일 일본 헤키난 료쿠치 비치 코트에서 열린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여자 비치발리볼 D조 3차자전에서 태국이 세트 스코어 2-0(21-8 21-7)으로 승리하며 태국에 이어 D조 2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지난 20일 태국과의 첫 경기에서 타라와디 나라폰라팟-워라피라차야콘 콩폽사루타와디 조에게 세트 스코어 0-2(8-21 8-21)로 완패했으나, 22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는 2-1(21-23 21-15 18-16) 역전승을 거두며 귀중한 대회 첫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3세트에서 16-16으로 치열하게 맞서다가 내리 2점을 따낸 것이 백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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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까지 배구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다 V리그 신인 드래프트 직전 비치발리볼로 전향한 뒤 꾸준히 국제무대에 도전했지만,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신지은은 말레이시아전에서 자신의 커리어 첫 아시안게임 승리를 맛봤다.

첫 승리까지의 여정이 감동적이라 주목받고 있다. 비인기 종목인 비치발리볼은 제대로 된 실업팀조차 없었기 때문에 신지은은 대회 참가 비용을 마련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햄버거 가게, 스키장, 스포츠 강사 등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파트너도 지난 8년간 9번이나 바뀔 정도로 환경이 전체적으로 불안정했다. 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파트너가 교체된 것도 신지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전 전패를 당한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신지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은퇴까지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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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어둠 속에 있었던 신지은에게도 볕이 들었다. 신지은의 경기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며 SNS 팔로워가 급증했고, 신지은을 후원하겠다고 나선 후원사들이 생기면서 금전적인 부담을 덜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지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지은을 질투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신지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기 중 착용하는 비키니 의상 때문에 수위 높은 악플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노출병 걸렸내", "술집 여자 같다"는 식의 거의 폭언에 가까운 악플들이었다. 험담 세례 속에서도 우직하게 자신의 방향성을 밀고 나간 끝에 아시안게임 첫 승이라는 값진 수확을 얻은 것이다.

16강에 진출한 신지은-김정아 조는 오는 28일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 종목에선 중국, 일본 태국 등이 메달권에 가까운 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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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지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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