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티비

스포츠 뉴스

배구 "저 자신이 괴물이 됐으면 합니다" 박철우 감독이 꼽은 '키 플레이어' 김형근의 각오

관리자 각티비 2026-09-24 16:26 11 0
7329398_1_c4e6fd82.webp

[SPORTALKOREA=인천] 이정엽 기자= 어느덧 프로 무대에서 4번째 시즌을 앞둔 우리카드 배구단 아웃사이드 히터 김형근이 자신감을 드러내며 한 단계 도약을 예고했다.

김형근은 지난 22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해 25득점 공격성공률 56%, 리시브효율 57%를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뒤 김형근은 "하루하루 힘든 훈련을 버티다 보니 의식할 새도 없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며 "그 과정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고, 긴 시즌을 보내기 위해 몸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7329398_2_4a5e31e6.webp

지난 2023~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김형근은 3번째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종전까지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과 비시즌을 보냈던 그는 올해 박철우 감독과 함께하면서 기술뿐 아니라 배구를 대하는 자세를 배우고 있다.

김형근은 "박철우 감독님으로부터 공 하나를 잘 때리고 받는 배구가 아닌 모두 함께 즐기는 배구, 스포츠를 대하는 멘탈적인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기대주로 꼽혔던 김형근은 리그 최고의 아시아쿼터 선수였던 알리 하그파라스트, 김지한에 밀려 지난 시즌에는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그는 "시즌에 들어가면서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며 "더 많이 연습하고 준비해서 경기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김형근은 훈련량을 늘렸다. 그는 팀 동료의 장점을 관찰하고 해외 리그 경기까지 챙겨보며 필요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김형근은 "형들의 좋은 점을 배우려고 하고 다른 팀이나 리그도 보면서 좋은 부분을 가져오려고 한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도 많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7329398_3_ffc2e90c.webp7329398_4_eb91360f.webp

박철우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키 플레이어로 김형근을 꼽았다. 김형근이 알리의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해당 소식을 들은 그는 부담보다는 성장의 동력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는 "부담은 전혀 없다"며 "그렇다고 자신감만 가지면 나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키 플레이어로 꼽아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계속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형근은 차기 시즌을 치르면서 '괴물'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수치를 목표로 정하면 숫자에 집착해 예민할 것 같다"며 "어떤 상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이번 시즌에는 저 자신이 괴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렬한 한마디를 남겼다. 

사진=KOVO, 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제휴문의 [email protected]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