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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아시안게임] '씁쓸함만 남았다' 한국 여자배구, 태국에 0-3 완패로 메달 획득 실패…대대적인 개편 필요

관리자 각티비 2026-09-22 18:35 5 0
7215645_1_00a587f0.webp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한민국과 태국의 동메달 결정전.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서로 위로하고 있다. (고마키[일본]=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가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쓰라린 결과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8위)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13위)에 세트 점수 0-3(20-25, 19-25, 23-25)으로 완패했다.

전날 일본(6위)에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린 한국은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태국에도 완패하면서 빈손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건 여자배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2006 도하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각각 5위에 올랐고, 이번엔 4위에 그쳤다.

한국은 1세트 초반 8-5로 리드했으나 율리야 아쿨로바(카자흐스탄) 주심의 연이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흐름이 끊겼다.

김다인(현대건설)이 상대 팀의 밀어 넣기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주심은 오버넷 판정을 내렸다.

차상현 대표팀 감독은 항의에 나섰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쿨로바 주심은 8-7에서도 김다인의 플레이를 두고 캐치볼 파울이라고 판정내렸다. 차 감독은 다시 거세게 항의했고,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흐름은 이후 태국으로 넘어갔다.

대표팀은 태국의 파상공세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특히 과거 V리그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태국의 명세터, 폰푼 게드파르드의 다채로운 공격 지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리시브 문제로 무너졌다. 한국은 11-9에서 육서영(IBK기업은행)이 연거푸 목적타 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5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14-17에서는 태국의 날카로운 중앙 이동공격과 속공을 막아내지 못하고 3연속 실점해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3세트마저 내주며 그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접전을 펼치던 대표팀은 17-16에서 태국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3연속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이후 추격에 성공해 22-22 동점을 만들었으나 육서영의 공격이 연속으로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힘을 잃었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팀내 최다인 10점, 이다현(NEC 레드로케츠)은 9점을 올렸지만 세트 획득과는 거리가 멀었다.

참혹한 성적표와 함께 이정표 마저 잃어버린 대표팀은 씁쓸함 속에 귀국길에 올라 해산 후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여자 대표팀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큰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 그리고 여자 경향위원회의 결단 만이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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