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수십명 사상 참변 일어날 뻔" 女 배구 경기장 지붕 갑자기 '와르르'…훈련 직전 붕괴 사고→기적 일어났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하마터면 초대형 참사가 벌어질 뻔했다. 이탈리아 여자배구 경기장에서 지붕 일부가 갑자기 무너졌지만 기적적으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매체 '발리뉴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부스토 아르시치오의 e-work 아레나에서 이날 오후 3시쯤 지붕 일부가 무너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e-work 아레나는 이탈리아 여자배구 세리에A1 UYBA 부스토 아르시치오가 홈경기와 훈련을 진행하는 장소다. 1군뿐만 아니라 구단 유소년팀도 사용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붕 일부가 갑자기 붕괴하면서 상당한 양의 구조물이 경기장 내부 바닥으로 추락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말펜사24'는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붕괴가 발생한 로비 지붕을 보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여러 작업자가 있었지만 다행히 누구도 잔해에 맞거나 다치지 않았다. UYBA 관계자 중에서는 유소년 부문 책임자 마리오 그라치아니가 경기장에 있었지만 사고 지점과 떨어져 있어 화를 피했다.
무엇보다 조금만 늦게 무너졌다면 대형 참사로 번질 수도 있었다. UYBA 1군 선수들이 오후 훈련을 위해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발리뉴스'도 "조금만 시간이 더 지났다면 UYBA 선수들과 스태프, 경우에 따라 관중까지 경기장에 있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경기장은 즉시 대피 조치됐고 소방대가 차량 2대를 동원해 현장을 통제했다. 지역 경찰과 적십자 구급차도 출동했지만 기적적으로 피해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사고 여파로 e-work 아레나에서 예정됐던 일정도 줄줄이 차질을 빚었다.
지난 18~19일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새 시즌 첫 일정 '미모 푸스코 트로피'는 결국 몬차 오피쿼드 아레나로 장소를 옮겨 개최됐다. UYBA 1군 선수들도 홈구장에서 훈련할 수 없게 되면서 밀라노에 위치한 이탈리아배구연맹 파베시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여파는 정규시즌까지 이어진다. UYBA는 오는 10월 4일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와의 2026-2027시즌 세리에A1 홈 개막전도 e-work 아레나가 아닌 비엘라 포럼에서 치른다. 이후 홈경기를 치를 경기장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아 구단은 대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사진=발리뉴스 / 말펜사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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