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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女배구, 카자흐스탄 꺾고 4강 진출… 운명의 한일전 성사되나

관리자 각티비 2026-09-20 18:05 7 0
3줄 요약 ㆍ카자흐스탄 3-0 제압, 8년 만에 4강 ㆍ육서영 20점·강소휘 부진 속 팀워크 승리 ㆍ일본과 한일전 유력, 메달 도전 기대
7081613_1_f9d42277.webp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진출한 여자 배구대표팀. ⓒ 뉴스1 김민지 기자
8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 수확이 가까워지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랭킹 28위)이 4강에 안착했다.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마주할 상대는 개최국 일본(6위)이 유력하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42위)을 세트 스코어 3대0(26-24 27-25 25-21)으로 제압했다.

이날 한국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6득점에 그친 주장 강소휘(29·한국도로공사)의 부진을 메웠다.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25·IBK기업은행)이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0점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정호영(25·흥국생명)과 이다현(25·NEC 레드 로켓)이 각각 10점과 9점을 보태며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초반은 높은 벽을 앞세운 카자흐스탄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한국도 끈질기게 추격하며 큰 격차를 허용하지 않았다. 양 팀이 20점씩 나눠 가지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23-24 매치 포인트에서 블로킹으로 듀스까지 끌고 간 한국이 강소휘의 강타에 힘입어 1세트를 겨우 따냈다.

2세트도 쉽지 않았다. 카자흐스탄은 좌우 공격수들의 맹공을 등에 업고 점수를 크게 벌려나갔다. 한국은 한때 7-13까지 내몰렸다. 이때부터 맹추격이 시작됐다. 이다현과 육서영의 연속 득점을 시작으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또 다시 듀스로 이어진 2세트는 육서영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한국이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초반 리드를 내주긴 했지만,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한국이 기세를 탔다. 4점 차 리드로 3세트까지 이기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7081613_2_b7265a2c.webp여자배구 차상현 감독. /연합뉴스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전에 앞서 훈련 환경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대회 조직위의 운영 미숙으로 숙소로 묵는 호텔 피트니스센터에서 기초 훈련만 소화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이뤄낸 4강 진출이라 더욱 값진 결과가 됐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20분에 열리는 일본과 대만(37위)의 경기 승자와 21일 4강전을 치른다. 전력상 일본이 이길 가능성이 높아 한국의 4강전은 한일전이 유력하다.

직전 항저우 대회를 5위로 마치며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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