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청호배 첫 날 2연승' 여수 온어스 승리의 주역 '조효미ㆍ신예림' 선수 "배구를 하면서 건강해지고, 스트레스도 풀린…
19일 '제58회 청호배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스포츠센터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여자부 여수 온어스 조효미(7번), 신예림(27번)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성=홍성욱 기자][스포츠타임스=보성, 홍성욱 기자] 지역 배구 축제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58회 청호배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개막한 19일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스포츠센터.
오전 9시부터 A코트와 B코트로 나뉘어 뜨거운 열기 속에 경기가 펼쳐졌다.
B코트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여수 온어스(ONUS)가 목포 유달에 2-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잠시 휴식 후 순천EST 설악을 2-1로 누르며 2연승을 내달렸다.
경기를 마친 직후 승리의 주역 두 선수가 미소 속에 인터뷰를 시작했다.
7번 유니폼을 입고 공격과 블로킹까지 전천후 활약을 펼친 조효미(170cm) 선수는 "20대 때부터 배구를 좋아해 조금씩 활동하다 쌍둥이를 출산한 이후 31살 때부터 꾸준히 배구를 해왔다"라고 말했다.
구력 13년을 자랑하는 조효미 선수는 학교 때 육상선수로 활약했고, 대학에선 체육교육학을 전공했다. 현재 스포츠지도사로 여수도원초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여수 온어스는 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에 2시간씩 소라초등학교 체육관을 빌려 훈련한다. 선수들은 월 회비로 5만 원을 낸다. 주말에는 연습경기도 이어진다. 나머지 날에는 헬스 등 개인 보강훈련에 나선다.
조효미 선수는 "우리 팀에는 15명이 함께 활동한다. 경기 때는 교체로 모두가 코트에 나선다. 배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구를 하면서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지고, 스트레스도 풀린다. 단체 종목인 만큼 팀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끈질긴 수비로 팀에 공헌하는 신예림(160cm) 선수는 5년 전부터 배구와 연을 맺었다.
여수 관기초 영양교사로 재직중인 그는 "배구에 대한 재능을 모르고 지내다 학교 생활을 시작하며 활동하기 시작했다. 5년째 배구를 하면서 점점 기량이 늘고 있다. 동료들과 함께 배구를 하는 시간이 정말 즐겁다"라고 말했다.
이어 "1년에 5~6개 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청호배는 지역에서 가장 큰 대회다. 전국대회 성격을 지닌 대회라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효미와 신예림 두 선수는 20일 열리는 결선에서 우승을 노린다.
조효미 선수는 "지난해 연합팀으로 출전해 3위를 했다. 올해는 온어스 유니폼을 입고 꼭 우승하고 싶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신예림 선수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대회가 끝나면 팀원 모두가 함께 회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한 두 선수는 이구동성으로 "상금을 받아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배구를 통해 몸도 튼튼해지고 마음도 즐거워지는 삶이 두 선수를 통해 투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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