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올림픽 金메달 스타, 십자인대 완전 파열+반월상연골 양쪽 수술…무릎 얼마나 망가졌길래→수개월 재활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여자배구 금메달리스트 로베스 오모루이(이탈리아)가 무릎의 여러 부위를 동시에 크게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이탈리아 매체 '발리볼 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간) "메가박스 발레폴리아의 아웃사이드 히터 오모루이가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활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2002년생인 오모루이는 신장 184cm의 아웃사이드 히터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자국 여자배구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6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오모루이는 지난 8월 폴란드 코샬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 도중 네트 부근에서 착지하다 왼쪽 무릎을 크게 다치면서 유럽선수권 출전이 무산됐다.

정밀검사 결과 오모루이의 부상은 매우 심각했다.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고 외측 측부인대 부분 파열과 내측 반월상연골 손상, 대퇴골 부위의 골손상까지 확인됐다.
실제 수술 범위는 더 넓었다. 오모루이는 지난 16일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외측 보강술을 받았다. 여기에 내측과 외측 반월상연골을 모두 봉합했고, 관절 안에 떨어져 나온 연골 조각을 제거한 뒤 외측 대퇴과 병변에 대한 치료까지 진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긴 재활이 불가피하다. 구단은 앞서 회복까지 수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고, 오모루이는 수술 후 첫 한 달 동안 왼쪽 다리에 체중을 싣지 않은 채 목발을 사용해야 한다.

수술 후 오모루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2026년 9월 16일, 0일 차다. 여기서 새로운 장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 걸음씩 인내심과 결단력을 갖고 나아가겠다"며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가 아니라 여기서부터 무엇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바라보겠다"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오모루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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