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박은진+정호영 중앙 지배' 韓 여자배구 빈틈없었다, 107위 카타르에 단 22점 줬다…3년 전 복수하러 간다, 베트남 이기면…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박은진이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꾸준히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올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5년 7월 13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프랑스전에서 환호하고 있는 정호영./FIVB 제공[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깔끔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8위)은 17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D조 카타르(107위)와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6, 25-6, 25-1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한국은 내일(18일) 베트남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승리로 장식하면 조 1위로 8강에 오른다. 그러면 B조 1위가 유력한 중국을 8강에서 피할 수 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베트남에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한국은 복수 준비를 마쳤다.
박은진이 15점, 박은서가 11점, 정호영이 14점, 나현수가 7점, 이예림 8점으로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또한 서브 12-0, 블로킹 9-1 우위를 점했다.
전날 열린 홍콩과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다현 대신 정호영이 선발로 나왔다. 세터 김다인,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이예림,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 미들블로커 박은진, 리베로 한다혜는 그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초반부터 카타르를 흔들었다. 위기는 없었다. 3-1에서 연속 4점을 가져오며 7-1로 달아났다. 카타르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한국은 나현수와 김다인을 빼고 이수연과 박은서를 투입했다. 한국은 11-4에서 박은진의 공격, 서브 등 4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이어 정호영의 시원한 속공 득점, 박은서의 공격 득점까지 터졌다. 11-4에서 무려 연속 10점을 챙겼다. 박은진의 예리한 서브가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1세트를 힘들이지 않고 가져왔다. 상대 범실이 한국의 1세트 마지막 득점이었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박은서가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이예림이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마이데일리2세트에는 강소휘 대신 육서영이 나섰다. 2세트도 한국은 정호영의 속공, 상대 범실, 나현수 공격 득점, 김다인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4-0으로 출발했다. 이후에도 5-2에서 연속 득점으로 상대를 흔들었고, 정호영의 예리한 서브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카타르 선수들에게 박수와 함께 힘을 실어줬지만, 한국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수연의 서브에이스로 박은서의 연속 득점으로 23-6을 만든 한국은 이어 정호영의 블로킹, 상대 공격 범실을 끝으로 2세트도 가볍게 가져왔다.
3세트도 큰 위기는 없었고, 한국은 정호영을 비롯해 박은서, 이예림 등이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한국은 박은서의 득점을 끝으로 경기를 승리로 매조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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