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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10년 만의 해외 전훈' KB, 일본서 담금질 완료…"창단 첫 우승 도전"

관리자 각티비 2026-09-14 09:06 6 0
日 프로팀과 4차례 연습경기…신예·새 전력 호흡하며 가능성 확인
하현용 대행 "훈련 성과 만족…KOVO컵·시즌 개막 전 최종 점검"6689656_1_1b23a8f0.webp일본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제공)

(사카이(일본)=뉴스1) 권혁준 기자 = 10년 만에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배구 강국' 일본에서의 담금질을 마쳤다. 다가오는 2026-27시즌에는 창단 첫 우승의 '숙원'을 푼다는 각오다.

KB손보는 7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

KB손보가 비시즌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것은 2016년 일본 오사카 전훈 이후 10년 만이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이번 전지훈련은 일본 프로팀 사카이 블레이저스와의 연습경기가 중심이었다. 총 4차례의 연습경기와 한 차례의 합동 훈련을 가졌다.

선수들은 일본 특유의 탄탄한 기본기와 빠른 배구를 직접 경험하며 부족한 점을 점검하고 보완할 계기를 마련했다. 실제 연습경기에서도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6689656_2_67f8a2d0.webp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대행. (KB손해보험 제공)

하현용 KB손보 감독대행은 "국내에서 훈련하면 아는 선수들과 비슷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밖에 없는데, 이곳에선 낯선 곳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배구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리베로 장지원도 "사카이가 리그에서 중하위권 팀이라고 들었는데도 확실히 전력이 탄탄하다는 걸 느꼈다"면서 "짜임새가 좋고 잔 범실이 없어서 배울 점이 많았다"고 했다.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아시아쿼터 타루샤 차메스를 비롯해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리베로 장지원, 대만으로 임대를 마치고 온 세터 신승훈, 소집해제를 앞둔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 등이 기존 선수들과 호흡했다.

이 중 장지원은 코칭스태프로부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뛰었던 김도훈(OK저축은행)의 공백을 깔끔하게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다.

그간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윤서진과 임동균, 이준영 등 신예 선수들이 한층 발전된 기량을 보여준 것도 고무적이었다. 비시즌 일찍 몸만들기에 나선 이들은 연습경기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고 경기력으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나아가 발목 부상 중인 팀 간판 세터 황택의도 전지훈련에 함께 했다. 부상 부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모든 훈련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연습경기에 잠시 나서는 등 새 시즌 준비를 위한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6689656_3_1111a3df.webpKB손해보험 선수단. (KB손해보험 제공)

'터줏대감' 안드레스 비예나 대신 영입한 리누스 베버가 허벅지 부상으로 훈련을 함께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베버 역시 빠른 회복을 목표로 재활에 힘쓰고 있다.

하 감독대행은 "전지훈련 기간 우리의 목표는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는데, 목표를 달성했다고 본다"면서 "선수들은 점점 더 환경과 상대 팀에 적응하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기량 향상에 대한 열의를 보여준 것이 최고의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귀국 후엔 시즌 전 최종 점검을 통해 실전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KOVO컵부터 정규시즌까지 착실히 준비해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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