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현장인터뷰] '중국전 승리로 아시아선수권 4강 이끈' 라미레스 감독 "선수들이 전술적 계획을 잘 따라줬다"
스태프들과 환호하는 라미레스 감독. (C)volley ball world[스포츠타임스=기타큐슈(일본), 홍성욱 기자] 한국이 난적 중국에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5위)는 10일 일본 기타큐슈시립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AVC(아시아배구연맹) 남자 아시아선수권 8강 토너먼트에서 중국(32위)에 세트스코어 3-1(17-25, 25-21, 25-22, 29-27)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4강에 진출한 한국은 11일 펼쳐지는 일본과 인도의 경기 승자와 12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직후 라미레스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했다. 또한 전술적 계획을 매우 잘 따라줬다. 서브를 통해 상대 공격 속도를 낮추면서 미들블로커를 활용한 플레이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라고 승리 원인을 꼽았다.
이날 경기 한국은 임동혁이 코트에 복귀하면서 전체적으로 공격력 향상이 눈에 들어왔다. 라미레스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후로 주력해 온 부분 중 하나가 수비가 흔들린 상황(Out of system), B패스, 하이볼 상황에서 처리하는 부분이었다. 오늘 이 부분이 아주 잘 이뤄져 흡족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경기는 리시브가 네트에서 떨어지는 상황이 많을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오늘 (임)동혁이뿐만 아니라 (허)수봉이와 다른 선수들도 큰 도움이 됐다. 동혁이는 팀과 한국 배구 전체에 있어 정말 중요한 선수다. 회복해서 오늘 경기를 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오늘 경기에서 한국은 아웃사이드히터 허수봉의 대각에 임재영이 선발 출전했지만 임성진 교체 투입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 라미레스 감독은 "이런 큰 대회에서는 모든 선수가 중요하다. 누군가의 컨디션이나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코트에 들어가 팀을 도울 다른 멤버들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 대표팀이 운영되는 방식이며, 모든 선수는 언제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늘 중국전에서 이상현화 차영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감독의 시선이 궁금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미들블로커가 경기를 읽는 법(리딩)에 대해 대표팀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이 이를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 점점 더 잘 이해하고 있다.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중국은 미들블로커들의 신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두 선수에게 특히 중요했는데, (이)상현이와 (차)영석이가 이를 잘 이뤄냈다"라고 칭찬했다.
한국은 하루를 쉬고 준결승에 나선다. 상대는 일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라미레스 감독은 "우선은 선수들의 회복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할 것이다. 이후 다른 상대들을 준비해 왔던 것처럼 평소대로 준비할 것이다. 전술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일본전에 맞춰 잘 준비하여 경기에 나서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 이전글‘임동혁·허수봉 쌍포 폭발’ 남자배구, 8강서 중국 제압…4강 한일전 유력26.09.10
- 다음글男배구, ‘만리장성’ 넘어 아시아선수권 4강행… 한일전 유력26.09.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