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男배구, ‘만리장성’ 넘어 아시아선수권 4강행… 한일전 유력
3줄 요약 ㆍ한국 남자배구, 중국 꺾고 아시아선수권 준결승 진출 ㆍ허수봉·임동혁 각각 21점 뽑아내며 공격 이끌어 ㆍ우승팀 2028 LA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
남자 배구 대표팀이 10일 열린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8강에서 중국을 잡고 4강에 진출했다. (FIVB 홈페이지 캡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 랭킹 25위)이 중국(32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이 이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건 7년 만이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0일 일본 기타큐슈 시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AVC(아시아배구연맹)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토너먼트에서 중국을 세트 스코어 3대1(17-25 25-21 25-22 29-27)로 꺾었다. 한국은 11일 예정된 일본(6위)과 인도(49위)의 경기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한국은 1세트 한때 14-13으로 앞서나가며 기세를 올리는 듯했지만 중국의 블로킹에 고전하며 흐름을 잃었다. 공격 범실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강타가 속속 코트 빈틈에 꽂히며 점수 차는 겉잡을 수 없이 벌어졌다. 결국 추격에 실패한 한국은 8점 뒤진 채 첫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선 한국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대한항공), 이상현(우리카드) 등이 맹공을 퍼부으며 11-7로 세트 중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중국이 웬지후아와 왕빈의 공세를 앞세워 18-18 동점을 만들었지만, 한국도 이내 거듭된 서브 에이스와 강타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상현이 매치 포인트에서 칼날 같은 스파이크로 2세트를 따왔다.
남자 배구 대표팀이 아시아배구선수권 4강에 진출했다. (FIVB 홈페이지 캡처)
기세를 탄 한국은 3세트 대부분을 리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4세트 접전 끝에 갈렸다. 양 팀이 수차례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을 이어갔다. 24-24 듀스 상황에서도 3점씩 더 나눠 갖고서야 경기가 기울었다. 차영석(KB손해보험)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2점을 먼저 따낸 한국이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허수봉과 임동혁은 각각 21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상현도 14점을 보탰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10대17로 크게 밀렸지만 서브 에이스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중국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12일 오후 준결승전을 치른다. 전력상 일본이 인도를 이기는 것이 유력해 4강전은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승을 질주했다. 12팀 가운데 1위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2028 LA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1~3위 팀은 내년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월드컵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은 2013년 준우승 이후 13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남자 배구 대표팀이 10일 열린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8강에서 중국을 잡고 4강에 진출했다. (FIVB 홈페이지 캡처)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 랭킹 25위)이 중국(32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이 이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건 7년 만이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0일 일본 기타큐슈 시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AVC(아시아배구연맹)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토너먼트에서 중국을 세트 스코어 3대1(17-25 25-21 25-22 29-27)로 꺾었다. 한국은 11일 예정된 일본(6위)과 인도(49위)의 경기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한국은 1세트 한때 14-13으로 앞서나가며 기세를 올리는 듯했지만 중국의 블로킹에 고전하며 흐름을 잃었다. 공격 범실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강타가 속속 코트 빈틈에 꽂히며 점수 차는 겉잡을 수 없이 벌어졌다. 결국 추격에 실패한 한국은 8점 뒤진 채 첫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선 한국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대한항공), 이상현(우리카드) 등이 맹공을 퍼부으며 11-7로 세트 중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중국이 웬지후아와 왕빈의 공세를 앞세워 18-18 동점을 만들었지만, 한국도 이내 거듭된 서브 에이스와 강타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상현이 매치 포인트에서 칼날 같은 스파이크로 2세트를 따왔다.
남자 배구 대표팀이 아시아배구선수권 4강에 진출했다. (FIVB 홈페이지 캡처)기세를 탄 한국은 3세트 대부분을 리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4세트 접전 끝에 갈렸다. 양 팀이 수차례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을 이어갔다. 24-24 듀스 상황에서도 3점씩 더 나눠 갖고서야 경기가 기울었다. 차영석(KB손해보험)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2점을 먼저 따낸 한국이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허수봉과 임동혁은 각각 21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상현도 14점을 보탰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10대17로 크게 밀렸지만 서브 에이스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중국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12일 오후 준결승전을 치른다. 전력상 일본이 인도를 이기는 것이 유력해 4강전은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승을 질주했다. 12팀 가운데 1위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2028 LA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1~3위 팀은 내년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월드컵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은 2013년 준우승 이후 13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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