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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무조건 함께" 78% 기적 중심에 섰던 외인이 돌아왔다…"간절하게 원했는데, 행복하네요"…

관리자 각티비 2026-09-10 10:45 7 0
6428843_1_2e736edc.webp하파엘 아라우조.6428843_2_83807ec3.webp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우리카드 아라우조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장충=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2.06/[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말 행복한 사람이네요."

우리카드 우리WON은 2026~2027시즌 외국인 선수로 하파엘 아라우조(35)와 재계약을 했다.

지난해 36경기에 출전한 그는 득점 3위(809득점) 공격종합 4위(52.13%) 서브 3위(세트당 0.401)를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했다.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은 "무조건 함께 가려고 했다. 에이스로서 팀 분위기를 워낙 잘 이끌었다. 또 전술적으로도 장점이 많다. 주변 선수를 살려주는 플레이를 많이 했던 만큼, 재계약을 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아라우조도 재계약을 간절하게 바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박 감독에게 "나를 안 뽑으면 엉덩이를 걷어차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열망했던 우리카드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되자 아라우조는 "간절히 원했는데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새로운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우리카드 선수들에게도 아라우조는 외인 그 이상이다. 지난 4월 아라우조가 고국인 브라질로 돌아갈 때 공항으로 나가 배웅을 했다. 한태준은 발목 수술을 한 직후였지만, 목발을 짚고 나가기도 했다. 아라우조는 "정말 다시 오고 싶었다. 선수들이 많이 와줘서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고 이야기했다.

합류 직후 아라우조는 곧바로 연습경기를 소화하는 대신 몸을 만들어갔다. 아라우조는 "당장 뛰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코치님들께서 시즌까지 많이 남았으니 몸을 만들어가기 좋은 시기라고 하셨다. 구단 플랜에 따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6428843_3_80f1aeb5.webp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우리카드-대한항공전. 우리카드 아라우조가 공격하고 있다. 장충체=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5.12.4/지난해 우리카드는 전반기 6승12패로 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후반기 18경기에서 14승4패 승률 78%를 기록하며 봄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아라우조는 우리카드 돌풍의 중심에 있었다. 아라우조는 "보통의 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일이지 않나. 지난 시즌에는 중간에 힘든 시기도 분명 있었다. 다만, 긴 시즌 동안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결국 극복해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을 했다"라며 "특별했던 순간이었다. 선수들 개개인의 실력도 있고, 감독님께서 각자의 강점을 잘 활용한 것 같다. 그 덕분에 특히나 더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다만, 안주하지 않고 해야 다가오는 시즌에 더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이 났다고 새 시즌 활약을 낙관한 건 아니다. 아라우조는 "외국인선수 뿐 아니라 한국선수들의 수준이 정말 높아졌다"라며 "선수 뿐 아니라 구단들도 트레이드나 FA 이적 등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더 나아지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다가오는 시즌을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감독대행이었던 박 감독은 이제 정식감독으로 아라우조와 함께 한다. 아라우조는 "지난 시즌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배구에 대한 지식 같은 건 정말 좋다고 생각해서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목표에는 '팀'을 담았다. 아라우조는 "배구적인 측면에서 보면 외국인선수에게 바라는 게 당연히 큰 점수를 내주는 것이다. 나는 최고의 공격수, 최고의 서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외적으로는 선수들과 관계가 쌓여가고 있으니 어린 선수들에게 특히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MVP 이야기에 아라우조는 "MVP를 받는다면 그만큼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기여를 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니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6428843_4_c0d8d42e.webp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 우리카드 아라우조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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