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현장인터뷰] '아포짓스파이커로 투입' 허수봉 "팀이 힘든 상황에서 역할 주어지면 해내는 것이 당연하다"
허수봉이 믹스트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타큐슈(일본)=홍성욱 기자][스포츠타임스=기타큐슈(일본), 홍성욱 기자] 허수봉이 아포짓스파이커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2승 1패로 8강에 진출해 상대 대진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8일 일본 기타큐슈시립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AVC(아시아배구연맹) 남자 아시아선수권 C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카타르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허수봉은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서 14점(공격 9점, 블로킹1점, 서브 4점)을 올렸다.
조별리그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허수봉은 58점으로 득점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다카하시 란(일본/51점)이다.
허수봉은 아포짓스파이커로 활약하다 현재는 아웃사이드히터로 활약하고 있다. 지금은 리시브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
오랜만에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선 허수봉은 "팀이 힘든 상황에서 역할이 주어진다면 해내는 것이 당연하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서다 보니 공격 감각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허수봉은 "중요한 8강전이 기다리고 있다. 8강에선 (임)동혁이가 회복할 수도 있고, 뛰지 못할 수도 있다. 복귀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남은 선수들끼리 최적의 팀워크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리시브 감각이 점점 좋아지는 상황에서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서게 됐다는 질문에 허수봉은 미소를 지으며 "리시브에 대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계속 받다가 빠지니 체력적인 여유가 있는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더
덧붙여 "8강과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상대 서브가 강하기 때문에 4인 리시브에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는 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허수봉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은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지는 않다. 지금 상황에선 세터들과 아포짓스파이커 위치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친 한국은 9일 휴식일을 보내고 있다. 허수봉은 "잘 쉬고, 회복해서 8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시 한 번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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