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47세 나이 문제 없다 "팀이 필요로 하면 돕겠다" 선수 복귀 전 브라질국대 세터 올리베이라
1979년생으로 지난 2022-23시즌 베로나에서 선수 은퇴한 브라질 출신 세터 올리베이라가 2026-27시즌 개막을 앞두고 브라질리그 사다 크루제이루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복귀한다./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다시 선수로 등록됐다. 브라질 남자배구대표팀에서 주전 세터로 뛰었던 하파엘 비에이라 드 올리베이라가 2026-27시즌 브라질 수페르리가 사다 크루제이루에서 3년 만에 선수로 돌아온다.
유럽을 비롯해 해외 배구 관련 소식을 주로 전하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이하 WOV)는 "브라질 배구계에서 전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올리베이라가 선수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사다 구단도 "팀내 세터 포지션 보강을 위한 선택"이라고 올리베이라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1979년생인 올리베이라는 2022-23시즌 이탈리아리그 베로나에서 선수 은퇴했다. 그는 이후 브라질배구협회(CBV) 소속으로 행정 업무를 배우기 시작했고 지난해(2025년)부터 브라질 19세 이하 여자배구대표팀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다 구단에서 올리베이라에 선수 영입 제안을 했다. 팀내 세터 자원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주전 세터 마테우스 브라질리아는 국가대표팀 소집으로 팀을 떠난 상황이고 백업 세터 구스타보는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경험 많은 올리베이라에 눈길을 돌렸다. 그는 "제안을 받고 놀랬다. 그러나 팀이 나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는 걸 이해한다"며 "이번 결정은 내 배구 인생에서도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거라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남자배구에서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세터 올리베이라가 사다 크루제이루와 계약, 선수 복귀한다. 사진은 브라질대표팀 소속으로 지난 2014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올리베이라(20번, 왼쪽)./게티이미지코리아올리베이라는 팀 합류 후 유망주 세터인 카이오 호라시오를 비롯해 유스팀 소속 세터들도 지도할 예정이다. 플라비우 페헤히아 구단 단장은 "올리베이라의 경험이 팀내 젊은 세터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며 "그의 경력은 팀에 한층 더 안정감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리베이라가 2026-27시즌 모두를 책임지는 건 아니다. WOV는 "일종의 단기 계약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리베이라는 대표팀에서 12년 동안 뛰었다. 그 기간 월드리그(현 VNL)와 남미선수권대회 우승도 차지했다. 브라질리그에서 뛰다 2004-05시즌 디나모 카잔과 계약하며 러시아리그에 진출했고 이후 이탈리아리그 토노 칼리포와 트렌티노에서도 뛰었고 튀르키예(터키)리그 할크방크에서도 선수 생활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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