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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신인지명권+1.5억 주고 데려온 선수, 어떻게 배구 재미 되찾았나…"경기 못 뛰면 의욕이 떨어지는데, 블로킹-속공 상…

관리자 각티비 2026-09-06 06:41 24 0
6141083_1_84218263.webp최근 기자와 만나 인터뷰를 가진 우리카드 미들블로커 박준혁./이정원 기자6141083_2_b21f2525.webp우리카드 박준혁./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현대캐피탈에 있을 때보다 배구가 재밌어요."

우리카드 미들블로커 박준혁은 배구가 재밌다.

205cm 장신의 박준혁은 송림고-명지대 출신으로 2017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미들블로커진이 탄탄한 현대캐피탈에서 기회 잡기가 쉽지 않았다. 데뷔 세 시즌 동안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다가 2020-2021시즌 34경기, 2021-2022시즌 25경기 출전하며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2022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미들블로커 보강이 절실했던 우리카드는 박준혁을 데려오기 위해 2024-2025시즌 1라운드 신인 선수 지명권과 이적료 1억 5천만 원을 현대캐피탈에 내줬다. 박준혁은 우리카드에 온 후 꾸준하게 기회를 부여받았고,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는데 우리카드 잔류를 택했다. 우리카드에 와서 4시즌 연속 20경기 이상을 뛰었다. 다가오는 시즌 박철우 신임 감독 체제하에 맹훈련을 통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최근 기자와 만난 박준혁은 "박철우 감독님이 나에게는 네 번째 감독님이다. 감독님마다 원하는 특징, 원하는 방향이 있다. 욕심을 내려놓고 그 부분에 충실하려고 한다"라며 "이제 30대를 바라보는데 회복이 다르다(웃음). 아프면 오래가고, 회복도 힘들더라"라고 이야기했다.6141083_3_5aea0625.webp우리카드 박준혁./KOVO 제공
이어 "감독님이 제일 많이 말씀하시는 게 이단 연결이다.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자신감이 올라왔다. 또한 서브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안정적인 서브를 구사하려고 한다. 팀에서 추구하는 건 원하는 코스에 서브를 넣길 바란다. 공격 스텝도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확실한 주전 미들블로커가 말할 수는 없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카드는 이상현과 박진우가 중심을 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 이상현이 국군체육부대(상무)로 떠났고, 마틴 아흐마디(등록명 마틴)가 새롭게 합류했다. 새로운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박준혁은 "개인 성적을 좋게 내고 싶다. 작년에 우리카드에 남은 이유가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시즌 후반에 많이 못 뛰었지만 팀이 많이 이긴 게 위안이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선발로 들어가 경기를 뛰고 싶다. 한 팀이지만 경쟁도 하고 서로 많이 알려주며 함께 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알리 선수는 까불까불했다면, 마틴은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확고하게 자기 기준이 있고 알아가는 단계"라며 "마틴 선수 혼자 36경기를 다 책임질 수 없다. 잘하는 선수들이 들어가 함께해 줘야 한다. 알리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6141083_4_c6677eb3.webp우리카드 박준혁./KOVO 제공
끝으로 "현대캐피탈에 있을 때보다 배구가 재밌다. 경기를 못 뛰면 의욕이 처질 수밖에 없다"라며 "지난주 중국팀과 공개 연습경기를 하기 전까지 그동안 연습경기 승률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팬들의 응원을 들어서 그런가. 큰 힘이 되더라. 우리카드가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속공과 블로킹 순위권에 들었으면 좋겠고, 서브 범실도 최대한 줄이겠다. 이단연결도 세터 못지않게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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