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허수봉·임동혁 폭발…남자배구, 아시아선수권 첫 경기 대만에 3-1 승리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4일(한국시각) 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아시아배구연맹 제공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6위)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만(58위)을 꺾고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한국시각) 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9:27/19:25/25:15/25:15)로 승리했다. 한국은 7일 타이(62위), 8일 카타르(24위)와 차례로 예선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A∼C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팀이 8강에 오른다.
에이스 허수봉이 양 팀 최다인 19점을 올렸고, ‘쌍포’ 임동혁 역시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임동혁은 특히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2점을 보태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창성(9득점)은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올리며 차원이 다른 높이를 과시했다.
한국은 1세트 정한용과 임동혁, 최준혁이 나란히 4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허수봉의 네트 터치 범실이 선언되며, 순식간에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라미레스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네트 터치 판정이 번복되며 기사회생했다. 이후 듀스 접전 끝에 최준혁과 한태준의 짜릿한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대만에 2세트를 내줬지만, 3∼4세트는 손쉽게 가져왔다. 3세트 중반 임동혁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는 등 7득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4세트엔 허수봉이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이번 대회는 2028 LA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우승팀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1∼3위 팀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배구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대회 3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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