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고졸 얼리→방출→대학 진학→재취업 성공' 21살 장신 세터 유망주, 왜 0.7억에 부산팀 러브콜 수락했을까 "계속 …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대환./OK저축은행 배구단 제공
OK저축은행이 유망주 세터 김대환을 영입했다./OK저축은행[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잖아요."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세터 보강을 위해 2005년생 유망주 김대환을 보수 총액 7천만원(연봉 5천만원, 옵션 2천만원)에 영입했다.
김대환은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 지명을 받았다. 당시 우리카드 감독이 신영철 감독. 돌고 돌아 다시 만났다. 우리카드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했고, 입단 한 시즌 만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성균관대에 입학해 경험을 쌓았고, 연습 경기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세터진 보강이 필요했던 OK저축은행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도권 한 팀도 김대환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김대환은 안정적인 토스와 다양한 공격 전개가 강점으로 꼽힌다. 190cm의 신장을 활용한 블로킹 능력도 장점이다. 2026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는 세트당 블로킹 0.529개를 기록했다"라고 했고, 신영철 감독은 "김대환은 좋은 세터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경기 운영에 자신감이 있고 다양한 토스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음 시즌 세터진 운영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일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김대환은 "다시 프로로 와서 도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다. 무엇보다 팀 분위기가 무겁지 않고 다들 잘 대해 주셔서 기분이 좋다"라며 "프로에서 계속해서 오는 콜을 거절하고, 대학에서만 뛴다면 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 그래서 OK저축은행을 택했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 지명 당시 김대환./KOVO 제공우리카드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후 성균관대에 입학했다. 대학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기량을 끌어올렸다.
김대환은 "우리카드에 있으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이런 마음으로 다른 구단에 들어가면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대학에 들어갔다"라며 "성균관대에서 자신감을 제일 먼저 끌어올렸다. 아직 부족하지만 공격수와의 호흡 등 여러 부분에 대해 기반을 다진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신영철 감독과 2년 만에 재회했다.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다. 또한 OK저축은행에는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 전광인, 김정호, 차지환, 송희채 등 김대환에게 힘이 되어줄 능력 있는 공격수들이 있다.
그는 "감독님에게 토스 구질과 공끝이 살아나가는 토스를 가장 배우고 싶다. 또한 속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신다. 그 부분도 빼먹지 않고 배우고 싶다"라며 "아직 내 토스가 한참 부족하다. 그렇기에 좋은 공격수들이 있어도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감독님께 잘 배우고, 공격수들의 특징을 살려 여러 스타일의 배구를 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대환./OK저축은행 배구단 제공끝으로 "아직은 부족하지만 노력해서 점점 실력 좋은 선수로 거듭나겠다. 많이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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