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티비

스포츠 뉴스

배구 "16세 제자와 성관계 의혹" 배구 코치, '영구 자격 박탈'도 무시하고 10대 지도! → 끝내 美 국토안보…

관리자 각티비 2026-09-02 00:01 23 0
5866533_1_3f3e9bd7.webp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적 비위를 저질러 영구 자격 박탈 처분을 받은 미국의 배구 코치가 계속해서 10대 선수들을 지도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는 1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공동 취재를 통해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이 텍사스주 배구 코치 라이언 리처드슨에 대한 아동 성착취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리처드슨은 각종 비위 의혹에도 텍사스주에 있는 자신의 체육관에서 수년간 10대 여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2025년 초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미국 세이프스포츠센터로부터 '영구 자격 박탈' 까지 받았지만, 이후에도 코치 활동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이프스포츠센터는 조사 결과 리처드슨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성적 비위를 저질렀으며, 신체적 비위와 괴롭힘에도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5866533_2_a80f3e15.webp

국토안보수사국의 후안 J. 플로레스 주니어 책임자는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살펴보고 관련자 모두와 대화할 계획이다. 그가 아직도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선 보도에는 리처드슨이 2022년부터 당시 16세였던 선수와 성적인 관계를 맺었다는 학부모와 전직 선수들의 주장이 담겼다. 다른 선수들을 그루밍하고 정서적, 신체적으로 학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세이프스포츠센터가 확보한 스냅챗 메시지에 따르면 리처드슨과 해당 선수는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만날 시점을 논의했다. 리처드슨은 선수가 17세였던 2023년 5월 "지금 우리 관계가 성관계뿐인 것이 싫다. 네가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사실상 독립하게 되면 좋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5866533_3_1400d98f.webp▲ 워싱턴포스트가 라이언 리처드슨과 당시 10대였던 선수 사이에 오간 스냅챗 메시지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선수의 어머니는 2024년 초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선수가 이미 18세로 법적인 성인이었고 직접 조사받기를 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했다. 국토안보수사국은 사건을 수사하지 않은 지역 경찰의 대응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리처드슨은 이번 보도와 관련한 입장 표명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다만 처음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을 당시에는 자신을 향한 신고가 "누군가에게 보복하고 명예를 훼손하려는 시도"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현재 국토안보수사국 관계자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을 뿐, 리처드슨이 기소되거나 유죄판결을 받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사진= 워싱턴 포스트, 프로퍼블리카 

제휴문의 [email protected]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