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우승했지만 변화 필요, 타나차 큰 도움” ‘2연패 도전’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또 높은 곳을 본다[현장인터뷰]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1일 청평 훈련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평 | 정다워 기자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 4. 13.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청평=정다워 기자] 역대 가장 극적인 우승의 주인공,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다시 한번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 감독은 1일 경기도 청평군 GS칼텍스 인재개발원 훈련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지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왕좌에 올랐다.
이 감독은 “우승 후 이틀 정도 공중에 떠 있었다”라며 웃은 뒤 “이후엔 평소와 다름없이 지냈다. 휴식기가 짧았다. 4주 정도 휴가를 보냈다. 퓨쳐스 대회 이후 잠시 쉬며 재충전하고 지금까지 몸을 만들고 있다. 8월 중순부터 기술 훈련을 하고 있다. 계획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비시즌 상황을 설명했다.
긍정적 변화가 있다. V리그를 잘 아는 타나차(태국)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영입해 날개 보강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우승은 했지만 변화는 필요하다고 봤다. 좋은 기회가 생겨 타나차와 함께하게 됐다. 한국에서 오래 뛰었고 검증된 선수다.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7월 초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다. 적응 기간이 필요할 줄 알았는데 완벽하게 끝났다고 한다. 청평 생활에도 만족하는 것 같다. 기존 선수와의 케미도 좋다. 발목 부상도 회복했고, 몸도 많이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 선수단이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후 열린 시상식 후 이영택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2026. 4. 5. 장충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GS칼텍스에 합류한 타나차. 청평 | 정다워 기자그러면서 그는 “하나밖에 없는 아시아쿼터다. 안 쓸 수 없다. 잘 조합해서 써야 한다. 선수마다 개성이 다르다. 경기마다 과감한 변화도 필요할 것이다. 타나차의 장점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웃사이드 히터가 많다. 골고루 쓰면 좋다. 비시즌 경쟁을 통해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나도 상황에 맞게 조합할 생각”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매 시즌 300득점 이상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이 좋은 타나차의 합류는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의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실바에게 무리하게 공격을 맡기지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감독은 “실바가 또 1000득점을 돌파하면 좋겠다.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한다는 뜻이니 나쁠 건 없다”라면서도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도록 나도 역할을 해야 한다.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타나차를 영입했다. 유서현, 권민지, 이주아 등이 뒷받침해준다면 기대하는 다양한 분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제 ‘타이틀 방어’가 목표다. 이 감독은 “시즌이 다가오니 부담감은 생긴다. 주변에서도 기대가 올라온 것 같다”라면서 “개인도 그렇지만 팀이 많이 성장했고 단단해졌다. 강팀도 아니었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우승을 했다. 어떻게 하면 우승할 수 있는지 선수들도 느꼈다. 우리가 마음가짐으로 어떤 배구를 해야 하는지 알았으니 잊지 않고 노력하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 이전글김연경도 ‘좋아요’ 꾹! 중국 안방서 우승→LA 올림픽 직행, 태국 女배구 ‘영웅들의 귀환’26.09.01
- 다음글이영택 GS 감독 "죽순처럼 유망주 키울 것…PO 가면 실바 있다"26.09.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