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돌아온 임동혁·허수봉…남자 배구 대표팀, 바레인과의 평가전 2차전도 승리
대한배구협회 제공[스포츠경향 유새슬 기자]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바레인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사나예 라미레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바레인 수교 50주년 기념 바레인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6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29일) 세트스코어 3-1로 이긴 대표팀은 2전 전승으로 평가전을 마쳤다. 한국은 세계랭킹 26위, 바레인은 44위지만 유독 바레인을 만나면 고전했던 대표팀이 이번에는 모처럼 가볍게 제압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국가대표 에이스 임동혁(대한항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이 팀 득점을 이끌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나란히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늦었던 두 선수는 이번 평가전 1차전에서 총 31점, 2차전은 총 24점을 합작했다.
아웃사이드히터 정한용(대한항공)이 9득점, 미들블로커 박창성(OK 저축은행)이 8득점을 올렸고 세터로 선발 출전한 한태준(우리카드)은 블로킹 4개 등 5득점을 올렸다. 경기 중 투입된 아웃사이드히터 임재영도 6점을 뽑으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대표팀은 이날 1세트는 근소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고전하다가 후반부에 극적으로 뒤집었다. 17-2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최준혁(대한항공)의 속공, 한태준의 블로킹,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로 3점을 내리 뽑았다. 21-23에서는 정한용의 후위 공격, 한태준의 또 한 번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또 3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26-24로 세트를 따냈다.
미들블로커로 박창성이 나선 2세트는 비교적 쉽게 따냈다.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대표팀은 점수 차를 점점 벌렸다. 20-11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박창성의 속공, 상대 범실 등으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는 세터로 황승빈이 나섰다. 18-15에서 임재영의 후위 공격,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20-15으로 달아났고 결국 5점 차로 세트를 따냈다.
포지션별로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하며 전반적인 실전 감각을 점검한 라미레즈호는 9월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대만, 카타르, 태국과 C조에 편성됐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은 2028 LA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1~3위 팀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대표팀은 9월 중순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8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린다.
유새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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