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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운명의 9월’ 앞둔 남자배구, 바레인과 평가전 2연승

관리자 각티비 2026-08-30 16:08 12 0
5698551_1_4101d2e5.webp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바레인과 평가전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득점 후 환호하는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대한배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배구의 ‘운명의 9월’ 준비가 2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바레인과 평가전에서 3-0(26-24, 25-16, 25-20)으로 승리했다.

한국과 바레인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성사된 이번 평가전은 1차전(세트 점수 3-1)에 이어 2차전 모두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26위 한국은 44위 바레인을 맞아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였다.

한국 남자배구의 ‘쌍포’ 임동혁(대한항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이 각각 13점, 1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발목에 뼛조각을 제거해 회복 중인 황택의(KB손해보험)을 대신해 코트에선 한태준(우리카드)과 황승빈(현대캐피탈)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두 팀은 첫 세트 듀스 접전을 펼쳤다. 한국이 앞서던 경기를 바레인이 뒤집었으나 집중력에서 앞선 한국이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허수봉과 정한용(대한항공), 임동혁이 나란히 5점씩 가져왔고, 세터 한태준이 연이어 상대 공격을 홀로 저지하는 등 블로킹으로만 4점을 보태 상대의 기를 꺾었다.

2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가져온 한국은 3세트 들어 세터 황승빈과 미들 블로커 차영석(KB손해보험), 박창성(OK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대한항공)을 선발로 내보내며 중요한 경기를 앞둔 평가전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한국과 바레인은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한 차례 비공개 평가전을 더 치른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마친 뒤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이어진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앞서 열린 여자대회와 마찬가지로 우승팀에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또, 1위부터 3위까지는 내년 열리는 FIVB 배구 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천안=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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