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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LA 올림픽 못 가나…아시아선수권 8강서 막힌 여자 배구

관리자 각티비 2026-08-27 20:13 10 0
태국에 세트스코어 0 대 3 ‘완패’
FIVB 여자 월드컵 출전도 무산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8위)이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난적인 태국(17위)을 넘지 못했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도 쉽지 않아졌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0-3(20-25 18-25 21-25)으로 완패했다. 1세트 초반 치열한 접전 중 14-12의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5연속 득점을 내주며 무너진 게 아쉬웠다. 주포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의 공격이 연거푸 막혔고, 상대 팀 에이스 사시파폰 잔타위숫에게 4연속 공격 득점을 내주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강소휘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했다.

2세트도 6-8에서 4연속 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강소휘의 연타가 상대 블로킹에 막혔고 이후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15-18에선 범실성 플레이를 연발해 연속 실점하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3세트에서 그대로 마무리됐다.

한국 배구가 이 대회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건 직전 대회인 2023년(6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1975년 이 대회에 처음 나온 한국은 출전한 모든 대회(2021년 대회 불참)에서 아시아 4강을 지켰지만 최근 두 대회에서 순위가 밀렸다.

경쟁력이 떨어진 한국 배구의 위기를 국제 대회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날 패배로 2년 뒤 LA 올림픽 출전마저 불투명해졌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 대회 우승팀에는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졌다. 한국 여자배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목표이면서도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 꼭 잡아야 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LA 올림픽에서 여자배구는 12개 팀이 본선에서 경쟁한다. 개최국 미국이 자동으로 출전하고, 5장의 티켓은 대륙별 선수권 우승팀이 가져간다. 다음 3장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전 세계선수권)에서, 나머지 3장은 내년 6월 기준 FIVB 세계랭킹을 통해 결정된다.

여자배구는 최소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어야 올림픽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대륙별 선수권과 월드컵을 통한 올림픽 출전 기회를 모두 놓쳤다. 그러면서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짧은 시간에 최소 10위 안팎까지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랭킹 포인트를 크게 쌓을 수 있는 월드컵 출전의 길도 막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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