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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한국 여자배구, 태국에 0-3 완패로 무너져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실패…월드컵 티켓도 무산

관리자 각티비 2026-08-27 17:33 9 0
5485681_1_48c2efe1.webp한국 선수들. (C)volley world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끈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7위)은 27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태국(17위)에 세트 스코어 0-3(20-25, 18-25, 21-25)으로 완패했다.

쓰라린 패배로 한국은 우승국에 주어지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 조기 획득에 실패했다. 또한 3위까지 주어지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확보에도 실패했다. 결국 한국 여자배구는 국제무대 복귀에 실패하며 2027년도 아시아권 대회만 나서게 됐다.

한국이 아시아선수권에서 두 차례 연속 4강에 오르지 못했다. 1975년 처음 대회에 참가한 한국은 불참한 2021년 대회를 제외하면 모든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으나 2023년 처음으로 준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고, 이번 대회도 무기력하게 탈락했다.

이날 대표팀은 1세트 초반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가 14-12에서 5연속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주포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의 공격이 연거푸 막혔고, 상대 팀 에이스 사시파폰 잔타위숫에게 4연속 공격 득점을 내주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강소휘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했다.

2세트는 쉽게 내줬다. 한국은 6-8에서 4연속 실점하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강소휘의 연타가 상대 블로킹에 막혔고 이후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15-18에선 범실성 플레이를 연발해 연속 실점하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한국은 18-18에서 상대 공격을 막지 못했고 이후 나현수(현대건설)의 오픈 공격이 코트 밖으로 향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19-21에서는 이다현(NEC 레드로케츠)의 속공으로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으나 20-21에서 태국에 중앙 속공과 서브 에이스를 내준 뒤 나현수의 공격 범실까지 잇따르며 와르르 무너졌다.

나현수는 12점, 강소휘는 10점으로 분전했으나 웃지 못했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체제로 전환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아시아선수권 대회 4강 진출 실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들었기에 대대적인 대표팀 개편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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