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안방 잃은' 남자배구 KB손보, 2026-27시즌 평택서 뛴다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2026-2027시즌 V리그 홈 경기를 치를 임시 연고지로 경기도 평택을 최종 선택했습니다.
KB손해보험 구단은 오늘(25일) "새 시즌 홈 경기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치르기로 평택시와 협의를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홈구장이던 의정부체육관을 사용해 온 KB손해보험은 2024년 12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안전 문제가 지적돼 체육관이 전격 폐쇄되면서 안방을 잃었습니다.
이후 인천과 안산 등을 거쳐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떠돌이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당초 구단은 의정부체육관의 보수 공사가 끝나면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의정부시가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결정하면서 계획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여기에 경민대 체육관마저 프로경기 개최를 위한 시설 개선 권고를 받으면서 새로운 둥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구단 측은 인근 지자체들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대관 일정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전국으로 범위를 넓힌 끝에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를 최적의 임시 안방으로 낙점했습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의정부 팬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기존 팬들이 평택에서도 변함없이 응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최원용 평택시장 역시 "시민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프로배구의 감동을 선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성공적인 경기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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